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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1권 책 읽기 - 나를 발전시키는 첫 번째 습관
윤성화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평소 '책읽기'에 관한 책이라면, 사지는 않더라도 눈과 귀가 솔깃하다. 내 책읽기에 항상 불만족스럽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9월부터는 좀더 즐겁게 책읽기를 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선택한 책 <2주에 1권 책읽기>. 내용에 크게 기대하기보다는 나의 평소 독서 습관을 돌아보고, 작은 계획을 세워보자는 결심에서 보게 된 책이다. 내가 이미 알고 있거나 실천하고 있는 내용들은 가볍게 넘기고, 고쳐야 할 점이나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면서 읽었다.
이 책을 사면서 '독서노트'를 덤으로 받았다. 한 번 읽고 난 후에. 접어서 표시해둔 부분만을 다시 읽고 밑줄 긋고 표시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독서노트에 도서정보, 줄거리, 밑줄, 감상, 실천목록, 더 읽고 싶은책(포스트잇으로 붙임)을 기록하였다. 독서노트의 실천목록이 특히 마음에 든다. 한 권의 책을 읽고, 해야할 일을 계획하고 점검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일은 분명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여러군데에서 '가족과 함께 책읽기를 하라'로 얘기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우리 가족 서점 방문하는 날을 정하고, 아이와 손을 잡고 서점에 가기, 부부서재 or 가족 서재 꾸미기, 아이들에게 서재 물려주기. 나중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부모가 되었을때 꼭 실천하고 싶은 일들이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마음으로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뻔한 내용의 쉬운 책이라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얻고 싶은 간절함이 있을때 눈에 쏙쏙, 마음에 팍팍 다가오나보다. 나의 오늘의 결심이 나태해질즈음 또 다시 이 책을 펴게 되겠지. 제발 한참 후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