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심리학 입문 홍신사상신서 46
C.S.홀 / 홍신문화사 / 1993년 9월
평점 :
절판


  프로이트라면 학교 다니면서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들었던 정신분석학의 거장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뜬금없이 그에게 호기심 혹은 궁금증이 생겼을까?  실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이유는 아주 하잘것 없다.  내가 읽는 책이 주로 문학서적 뿐인지라....  좀 더 폭넓은 독서세계로의 고의적인 입문을 위해 선택한 책이지. 후훗  프로이트라면 내 전공과도 어느정도 연관은 있고 또 전혀 못알아먹을 소리를 한 책은 아닐꺼라는 적은 부담감으로 택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시기가 우연치고는 아주 적절했다.  때로는 알 수 없는 나의 심리, 정신세계....  더 나아가 내 주변사람들의 심리....  그의 이론을 들여다보면 '그렇구나' 이해할 수 있을만한 것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의 행동양태가 단지 그런 한 가지의 모태를 두고 작용한다는 극단적인 단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저자 캐빈 S. 홀은 프로이트에 '빠져든 것'이 아니라 '밝혀낸 것'이기를 바란다고 서두에 밝혔는데 내가 봤을땐 그는 프로이트에 빠져있으며 그의 그런 애착이 프로이트를 밝혀내게끔 한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어려울 법한 용어와 개념을 친절하게 예를 들어 쉽게 풀어주었다는 점 (그가 든 예가 때로는 억지스럽기도 했지만 말이다), 또 프로이트의 저서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목이 책의 성격과 아주 적합한 것 같다!  이 책은 프로이트로 들어가는 길을 소개해주는 안내책자와 같다.  그야 말로 입문이야.  이 책을 읽고 프로이트에 대해 그리고 그의 정신분석학에 대해 더 알고싶은 욕심이 생겼으니까.  기회가 된다면 프로이트의 여러 책들을 더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이 외 많은 학자들의 더 많은 사상서들을 읽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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