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사생활 - 이토록 게으르고 생각보다 엉뚱한 프린키피아 6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이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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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과학적 사고의 씨앗인 독자를 위한 교양과학 시리즈, 프린키피아의 6번째 책이다.

아직까지도 연구 중인 불가사의하고, 놀라운 뇌를 좀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첫 시작부터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내 눈이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뇌가 보는 것이다.

예시로 나온 그림을 보면서 '웃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뇌의 모호성 감소로 여러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때문에 내가 본 것을 타인도 똑같이 볼 거라는 것은 큰 착각인 것이다.

유명한 경구인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우리 자신의 모습대로 본다."는 것이 진리의 깨달음이라기 보다 뇌의 모호성 줄이기로 인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선택한다는 것을 확증해 주는 말인 것이다.

그렇다고 늘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은 아니다.

p26

현실은 엄연히 존재하며, 그것을 함부로 바꿀 수는 없다.

뇌가 해석하지 않으면 사람이 현실을 파악할 수 없다 해도 말이다.

기존에 적게라도 알고 있던 뇌에 관한 사실이 사실이 아니고, 정말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다.

읽으면서 정말 재밌었다.

책 뒤표지에도 적혀있는 뇌는 스위치가 아니라 볼륨이라는 것도 재밌었다.

손가락을 딱 튕기는 소리와 함께 on/off가 될 것 같은데 볼륨처럼 단계를 줄이기도 하고 늘리기도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런 과학 주제는 특히나 손이 잘 안 가는 데 생각보다 쉽고 정말 재밌다.

관련 용어도 따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서 편했다.

물론 모르는 것은 검색을 하면서 읽기는 했지만 충분했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뇌과학 책이 아니라 쉽고, 재밌게 뇌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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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인생 수업
알베르 카뮈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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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고전의 향기를 전하는, 메이트 북스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인 <카뮈의 인생수업>은 알베르 카뮈의 여러 글귀를 아포리즘으로 재탄생한 책입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문장만을 모은 책이 아닌 카뮈 철학의 논리적 발전 6단계(부조리 인식, 실존적 자유 쟁취, 고독과 반항, 연대와 사랑)를 책 전체의 뼈대로 삼았습니다.

이 책을 하나의 건축물로 보고 순서대로 따라가는 것이 가장 강력하고 명료하게 카뮈의 철학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카뮈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열쇠 11가지도 시작하기 앞서 정리해두었기에 참고하면 좋습니다.

6단계의 각 장을 읽기 전에 전반적인 흐름을 잡아줘서 어떤 내용을 읽게 될지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각 장의 모든 글에는 소제목이 있습니다.

총 121개의 소제목이 하나의 주제가 됩니다.

소제목에 딸린 내용이 짧아서 부담 없이 읽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짧아도 그 속에 담긴 철학이 깊어서 한 페이지의 내용임에도 진도가 더딥니다.

그만큼 그 속에 담긴 철학을 곱씹어 생각하면서 읽게 됩니다.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분들이 갖는 생각은 비슷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 깨달았습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그 삶을 부정하고, 외면하며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맞서며 그 안의 빛을 잡고,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 기쁨을 찾는 것, 힘든 삶에서 빛을 잡는 것입니다.

사실 카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아서 읽기가 어렵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카뮈의 철학을 간단하고, 손쉽게 알려줘서 편하게 읽었습니다.

알베르 카뮈의 책을 읽어보게끔 하는 징검다리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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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 혁명 - 5분 운동으로 재발 없이
홍경진(닥터홍선생)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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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점점 무릎, 발목, 허리 등 관절이 약해지고 있다. 이제는 관절 건강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병원에 가는 것도 아무래도 일시적이고 통증을 계속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사실 병원 가는 것이 무서운 게 무조건 주사를 놓거나 심하면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다.

저자가 현직 의사이기에 이런 환자들의 불편한 부분을 알게 돼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고 지속 가능한 관리법을 알려준다.

통증 치료에 있어 잘못 알고 있는 부분과 통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을 어떻게 이별해야 하는지 설명해 준다. 또한 이런 통증을 없게 하기 위해 근육 스트레칭을 알려준다.

무조건 이 운동이 좋다고만 말하면 따라 하다가 금방 그만두게 되는데 몸의 중심인 코어근육이 왜 중요한지 매일 쓰는 관절들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 말해준다.

늘 궁금하던 관절에 관한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그냥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해야 할 스트레칭을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줘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어떤 도구가 막 필요하지 않고 바로 책을 읽으면서 앉아서 따라 할 수 있어서 편했다.

게다가 책 뒤편에는 운동법을 바로 따라 할 수 있게 QR코드가 있다.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모든 동작을 매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책을 읽고 각 부위의 통증의 원인을 알고 그에 알맞은 관리법을 알게 되었으니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특별히 더 아픈 날 책을 펼쳐서 통증관리를 해서 궁극적으로 통증에서 해방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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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문장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이 삶의 질문을 마주하며 밑줄 그은 문학의 말들
스티븐 킹 외 지음, 조 패슬러 엮음, 홍한별 옮김 / 이일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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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저자인 조 패슬러가 여러 예술가들에게 문학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골라 달라고 요청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똑같은 질문에도 너무도 다채롭고 풍성한 답변들이 나와서 주제를 하나로 모을 수 없어서 골치가 아팠을 때 저자 또한 인생 문장을 보게 된다.

"어느 날 책 한 권을 읽었고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by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서른두 명의 예술가들의 인생 문장을 이 책 한 권을 통해 알 수 있다.

각 예술가들이 또 다른 예술가를 소개하게 되니 지금까지 알지 못한 많은 예술가들을 알게 되고, 그들의 주옥같은 문장들과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인생의 문장, 작가의 문장, 사랑하는 문장으로 나누어져 소개한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작가와 함께 목차의 문장을 보고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전혀 상관없다.

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 지점을 디딘 분들의 마음가짐은 명상을 오래 한 수행자들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인생 문장을 읽으면서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일단은 넘긴 곳이 많다.

많은 것을 소개할 수 없지만 첫 번째 부분만 이야기하자면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시인 잭 길버트를 소개한다.

나는 지금까지 고통이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기에 참고 견디면 평화로운 일상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 고통의 시간을 내가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여겼는데 잭 길버트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그 고통을 바라보게 해줬다.

인간에게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능력,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고통에도 불구하고 생겨나는 기쁨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생겨나는 기쁨이다.

고통을 참아야만 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도 기쁨을 찾고 고집스럽게 기쁨을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어차피 지나갈 거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마저도 기쁘게 살아내라고 말이다.

명상적으로 보면 관찰자 의식으로 삶을 바라보라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진짜 이래서 책을 읽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의 방향을 조금 비틀어 시각을 넓히고 그 시각에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기쁨.

이것이 독서의 기쁨.

기쁨을 고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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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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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김정호 선생님 영상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다 봤을 것이다.

바른 영어 훈련소의 "3시간 만에 끝내는 영어 문법 총정리 풀버전"!!

몇 번을 시도했지만 3시간 밖에 되지 않은 이 영상을 끝까지 보지 못했다.

보지 못했으므로 내 영어 문법은 그대로다.

문법을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그런데 예전에 공부한 사람이라면 영어 문법 정리를 제대로 한 번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다.

각각의 말이 뜻하는 바가 정확히 무언지 알아야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3시간만 투자해서 강의를 보면 좋은데 그렇게 강의를 듣지 않으면서 영문법을 이해하려고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을 돕는 것이 이 책이 나온 이유라고 맺음말에 적어져있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밖에 없는 이 책은 10 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작은 알파벳이다. 알파벳쯤이야 알고 있는데 이거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생각하고, 첫 주를 시작했는데 알파벳의 발음을 제대로 인지하고 발음하고 있지 않아서 놀랬다.

표지에 있는 QR코드에서 각 UNIT 문장을 원어민이 말해주는 MP3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이 MP3를 계속 들으면서 그 발음에 익숙해져서 단어만 봐도 발음할 수 있도록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주에 UNIT들을 하나씩 공부하면서 진짜로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위해 마지막 기초 영문법으로 정리할 것이다.

단 10 주만 공부하면 일단은 1회독은 끝나는 거다.

덧붙여 3시간 강의도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완료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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