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팝니다 - 고졸 말단 영업사원에서 대기업 CEO가 된 장인수 전 오비맥주 부회장의 원칙
장인수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물건을 살 때는 좋은 것을 최대한 저렴하게 사고, 팔 때는 받을 수 있을 만큼 비싸게 받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장인수 저자는 영업이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라고 한다.

영업이라는 것이 단순히 일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인생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과의 관계인 듯하다.

이 관계성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하는 것이 마음이다.

물건을 파는 것보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게 되면 내가 잘 되기를 바라게 된다.

그 마음이 내가 판매하는 물건에까지 번지게 되고, 단순히 물건이 아닌 나에 대한 마음을 사게 되는 것이다.

이 점을 저자는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행동으로 옮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라는 것은 그저 본인에게 필요하면 사고, 필요 없으면 안 사는 것뿐인 것이다.

또한 저자는 고객을 설득하지 않고 회사를 설득해서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본다.

사실 고객이 중요하다.

고객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고객에게 왜 사지 않느냐고 묻지 않고, 그 고객이 살 수밖에 없게끔 회사에서 노력해야 함을 알려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

본인의 일에 미치는 것은 기본이고, 각자의 세계관이 있고 확고한 생각이 있으며 사람을 사랑한다.

사람을 믿고 사랑하지 않으면 이렇게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을 읽으면서 한없이 많은 배움을 받았다.

상대를 대하는 자세. 일에 대한 자세.

이제 막 시작하는 사회인들이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 마주앉기 3분 치유명상 1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선민 옮김 / 청년사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성공한 분들의 책을 읽다 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것이 운동 독서 그리고 명상이다.

운동과 독서는 나도 하고 있는 것이라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명상은 솔직히 잘 모르는 데다 이걸 왜 해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 되었다.

명상은 요기들이 마지막에 숨을 고르면서 하는 요가의 한 동작처럼 생각했고 종교적인 느낌도 살짝 들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명상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마음 챙김에 관한 책들과 영상을 보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막상 명상을 해보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편안해졌다.

에고나 잠재의식이 아닌 깊숙이 있는 나와 마주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꾸준히 매일 10분씩이라도 명상을 해나가다 보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다.

나와 마주 앉기에는 총 40개의 명상 수행법이 있다.

읽는 건 빠르지만 소개된 수행법을 하나하나 연습해보고 명상하면서 나와 마주 앉는 일은 최대한 느긋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명상이라고 하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고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 소개된 수행법은 다양하다.

자연을 바라본다거나 온전히 집중하며 걷거나 온전히 집중하며 먹기 등을 포함하여 평소에 하던 행동들이 주를 이룬다. 단 그 행동을 하는데 흘려보내지 않고 온전하게 나에게 집중을 하는 것이다.

명상을 처음 하던 시기에는 생각을 흘려보내고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라는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나와 마주 앉는 시간을 갖는 것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그 시간을 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이 책과 함께 하시라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팩트체크 독도
유미림 지음 / 역사공간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독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 노래 가사이다.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린이가 끝까지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반성을 했었다.

나는 1절도 제대로 부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가 독도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가 우리나라 땅이 당연하기에 굳이 어떤 제스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나 싶은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

아주 안일한 생각이었다. 내 것임이 확실해도 이상한 사람들이 본인들 거라고 하는 아주 황당한 일을 겪게 되면 왜 이것이 내 것인지 상세하게 설명을 하게 된다.

설명을 하면서도 아주 어처구니가 없지만 말이다.

독도가 그렇다. 왜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자꾸 소유권을 주장하니 상세하고 자세하게 확실히 네 거가 아니라고 말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산국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독도는 우리의 땅이었지 남의 나라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 독도가 너네 땅이냐고 물어보면 드라마에서 나와서 히트를 쳤던 그 대사처럼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서 대한민국 땅이라고 하는데 왜 대한민국 땅이냐고 물어보면 대체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는 건지 정말 난감하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생각할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 외피를 한 옆 나라 사람들인 친일파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그들의 헛소리를 그냥 무시하면 되지만 광복절을 가지고도 이상한 소리들을 하는 걸 보면 정말 뭐든 바로 팩트를 날릴 수 있을 만큼 머릿속에 잘 들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팩트체크 독도를 읽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제대로 확실히 머릿속에 담아두고 싶었다.

독도의 이름부터 독도의 역사,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에도 왜들 그렇게 옆 나라는 소유권을 주장하는 건지 그 모든 것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싶었고 해소되었다.

이제 한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옆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 어느 누구와 이야기하더라도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아주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팩트를 통해서 확실하게 이야기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궁 리셋 - 여성의 모든 질환은 자궁 때문이다
김윤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경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

초경을 시작하면서 진통제 없이는 지나갈 수 없었다.

폐경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귀찮고 아프고 너무도 불편했다.

이왕 매달 만나야 된다면 내 자궁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알고 싶어 병원에라도 갈까 싶다가도 남들 시선이 신경 쓰여서 검진 한번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

어디라도 몸이 아프면 치료를 해줘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그냥 내버려 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저자는 한의사로 오랜 시간 동안 여성 환자들을 보면서 자궁을 8체질로 나누었다.

테스트를 해서 높은 점수별로 주체질 2개와 부체질 2개로 구분한다.

4체질은 거의 변동이 거의 없으며 질병에 따라서 서로 바뀔 수는 있다.

모녀간에는 체질이 비슷하다는데 여지없이 비슷했다.

유전적인 부분도 있고, 식습관도 생활습관도 비슷하니 다를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 커피를 3잔도 마신다. 커피만큼 맛있는 게 없다. 이 커피를 끊어야만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 아이스커피는 필수품이다. 그렇지만 끊어야 한다.

앞으로 계속 아예 안 마실 수는 없겠지만 어느 기간 동안은 끊어보는 것이 내 자궁건강을 위한 길이라니 단호하게 해 볼 예정이다.

모든 여성들이 테스트를 해보고 본인의 주체질과 부체질을 알기를 바란다.

그 체질에 따른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운동법, 지압법 들을 알아서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하더라도 하루에 10분씩 내 자궁건강을 위해 투자를 했으면 정말 좋겠다.

여성의 몸은 자궁이 99%라는 말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확실히 맞는 이야기임을 알았다.

모든 여성이 달마다 찾아오는 월경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기를 정말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의 전설 -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
브렌트 스타펠캄프 지음, 남종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72일 미국인 치과의사인 월터 파머가 짐바브웨 황계 국립 공원에서 살고 있던 사자 세실을 죽였다.

단순히 집에 걸어놓고 싶어서 죽였다.

이런 사람들을 트로피 사냥꾼이라고 한다.

하나의 생명을 죽인 이 사람들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 생명이 사람이었다면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겠지만 그 죽음은 사자였다.

그저 사자 한 마리를 죽인 것이 아니다.

그 한 마리 사자의 죽음으로 그가 형성해 온 프라이드는 사라졌다.

침입자들에 의해 새끼들은 모두 영아살해가 되고 살아남은 젊은 수사자들은 도망자 신세가 된다.

먹이를 찾을 수 없는 젊은 수사자들은 국립공원 근처에 사는 주민들에게 접근한다.

그들이 키우는 소를 공격하기 위해서다. 생계수단인 소를 잃은 주민들은 보복 살해를 한다.

단순히 본인의 기분을 위한 사냥은 사자들이 형성해 놓은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된다.

세실이 죽고 세실의 새끼들은 세실의 동료라고 표현할 수 있는 제리코가 책임진다.

사자 생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프라이드 형성을 위해서는 그전 우두머리의 새끼들을 모두 없애는 것이 그들의 약속 아닌 약속이지만 제리코는 달랐다.

이 지구별에 사는 인간은 본인들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의 탐욕을 위해 사자 한 마리쯤 죽이는 건 일도 아닌 인간 말종들이다.

동료의 새끼를 끝까지 책임지는 제리코에게 부끄러움을 가졌으면 정말 좋겠다.

지구에는 인간만이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인간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동안 모든 생명의 존엄함을 존중하며 살아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