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쌤의 수학 알레르기 이별수업 - 홍선호 선생님의 상큼한 수학 이야기
홍선호 지음 / 중앙에듀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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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 때, 수학시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머리가 늘 아프고는 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알 수 없는 기호들을 보면서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답답해 하고, 그래서 수학시간이 너무나 싫어었습니다.
그래서 수학주관식 문제를 못 풀고 정말 바닥을 치는 점수를 받아본 적도 있었지요.
언젠가는 시험을 다 보고나서 어떤 문제가 가장 어려웠냐는 수학선생님의 질문에. '전부요'라는 말 한마디에 불려나가서 몽둥이로 맞았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
그래서 홍쌤의 책을 보고 이 알레르기를 치료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대화체로 되어있는 내용이 알기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수와 숫자의 차이점에서 시작해서 기초적인 산수부터 통계까지 홍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중학생이상의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초등학생중 고학년부터 예비 중학생을 위한 책이라서 사실 나한테 너무 쉬운것 아닌가, 라를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거 잘못 신청했는데..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읽어가면서 알았습니다. 딱, 내 수준에 맞다라는 것을요.
아주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제대로 닦아놓지 않으면 앞으로는 나아갈 수 없듯이, 산수를 제대로 하지못하면 수학은 전혀 할 수 없다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의미로 홍쌤의 책은 수학을 특히나 제가 너무나 풀어보고싶은 수학의 정석을 풀어보는데 아주 탁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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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형 인간
이케다 지에 지음, 정문주 옮김 / 북허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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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그만큼 게으른 사람이 된다.
우리집은 특히나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8시에 일어나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는 했다.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일어나서 같이 식사를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올바른 일인것이다.
한번 일어나면 다시 잠드는 일이 그렇게 빈번치 않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는 늘 일찍 일어나서 할일을 하기를 바라셨다.
학교 다닐때도 아침잠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녁에 일찍 잘 잤으면 아침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나는 "올빼미형이야"라면서, 보지도 않는 책을 부여잡고 12시가 넘어가도 잠을 자지 않았다.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았었다.
아침형인간이 히트를 치고, 나도 아침형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는 거라면 어느 누가 아침형인간이 되지 못하겠는가?
그렇게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렀고, 나는 '새벽형 인간'이라는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현실적인 이야기는 우리를 감동시킨다. 꾸민 이야기가 아닌 본인이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는 나를 움직인다.
나도 새벽형 인간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막연한 생각은 나를 더 상실감에 빠지게 한다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확실한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작은 목표과 큰 목표를 A4용지에 큼지막하게 쓰고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보일 수 있게 벽에 붙여놨다.
그리고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계속 누워있을 수 밖에 없다. 는 문구도 같이 써놨다.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새벽형 인간을 표방하면서 몸에 배이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남은 4개월동안에는 꼭 이루고 싶다.
그리고, 그 4개월동안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모두 성취하고 싶다.
80%만 이루어도 어딘가라는 생각을 해놔야 나중에 덜 상실해지겠지만, 그동안 나는 계속해서 80%만을 채워도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남은 4개월은 새벽형 인간으로서 내가 이루고자하는 목표들을 하나씩 빨간펜으로 체크해나가면서 만족해하는 내가 되고싶다.
새벽형 인간이 되면 이렇게 좋다고 말하는 작가의 마음이 "너도 할수있어. 일단은 해보고 후회해"라고 말하고있다.
언젠가 "이 새벽형 인간을 읽고 내가 이루고자 한 모든것을 이루었습니다." 라고 자랑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내일도 새벽4시에 일어나는 나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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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서 배우는 술술한자 :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2 - 초등 5학년용
박두수 지음 / 중앙에듀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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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한자가 나와도 어렸을 때부터 동생은 저한테 물어보지 않고, 곧바로 아버지께 물어봤었습니다.

아버지도 책을 보시다가 모르시는 한자가 나오면 동생에게 물어보고 아니면, 옥편을 바로 찾으셨습니다.

저는 그저 병풍이였지요.

워낙에 제가 한자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100점을 맞은 과목이 한문이였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저는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기때문에 한자와는 정말 친하게 지내야합니다.

그런데, 이 한자가 저를 싫어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한자가 싫습니다.

비슷한것도 너무 많고 획수가 너무 많아서 그림을 그리듯이 쓸 수 없는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한번 볼려고 전에 사둔 3급책이 있습니다만, 일주일도 채 보지 못하고 새 책 그대로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걸 잡은 것 같기도 하지만, 책 자체가 진짜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술술한자는 정말 술술한자가 쉬어졌습니다.

그림도 크고 컬러풀한점도 플러스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한자를 그저 외우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이 한자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아주 쉽게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번읽고 4급 2 한자들을 전부 읽고 쓸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책을 보는 것보다는 효과가 더 있었습니다.

역시 모든 공부는 무조건 암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서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고 좋은 방법임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공부할 맛이 났습니다.

매일 공부할 맛이 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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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의 How Song - 누구나 노래 잘 할 수 있다
박선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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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서 하나의 능력을 주신다고 한다면? 나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노래"라고 답을 할 것이다는 말을 친구들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노래라는 것처럼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가 부르는 노래는 환상입니다.
그러나, 저는 노래를 못합니다. 
악기를 배우면 음감을 살릴 수 있으니깐 좋을 것이다는 것은 알지만, 직장생활하면서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노래를 성가를 가르쳐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배울 수 있어서, 미사를 할 때마다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노래좀 잘했으면 이라고 생각을 했기때문에 노래도 배우고 더불어 성가도 잘 부를수있다는 기대감에 신청을 해서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절반도 다 배우지 못하고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노래라는 것은 자신감의 다른 이름이었던 겁니다.
노래를 배울려면 자꾸 불러보고, 내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창피해서 부르지도 못하고, 남들이 웃는 거 같아서 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던 차에 박선주의 하우쏭을 보았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집에서 입모양을 따라하고, 악보를 보면서, 빨간색 표시대로 해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발전하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만, 자꾸만 해보고 싶었습니다.
책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귀엽고, 챕터마다 예를 들어 알려주는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으로 저는 자신감을 조금 아주 조금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있게 올해 회식때는 앉아서 박수만 칠것이아니라, 앞에 나서서 노래한소절을 불러봐야겠습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매일 저녁 이 책을 끌어안고 한곡만 열심히 불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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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명적이다 - 경계를 넘는 여성들, 그리고 그녀들의 예술
제미란 지음 / 아트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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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라는 것은 아주 아주 유명한 몇 점의 그림을 제외하고는 화가도 그림도 잘 모르는 내가 14명의 화가들을 소개하는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나는 치명적이다]라는 제목과 표지를 장식한 그림이였다.
'치명적' 이라는 사전적 의미는"생명을 위협하는. 또는 그런 것." 또는 "일의 흥망, 성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또는 그런 것." 이라고 나와있다.
나는 치명적이다, 라고 하는 말은 내 생각에 나는 누군가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라게 아닌가 한다.
굉장한 나르시시즘적이지만 나는 정말 떨렸다. 마음이 떨렸다. 누군가에게 나는 치명적이다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좀 동떨어진 생각을 했던 것이다.
이 책안에서 만난 14명의 여성화가들은 정말 나에게 치명적인 여성들이였다.
왠지 예술가들은 특히 화가들은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도덕성을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도 나랑 똑같이 그들의 여성성을 내보이기도 하고 또는 감추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한 여성이였던 것이다. 물론 다른 점은 나는 나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만, 그들은 그들의 삶의 아픔,고통,기쁨, 행복들을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역시 아트를 하는, 예술을 하는 아주 멋진 사람들인 것이다.
연필하나로 역동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 그 큰 그림을 보면서 실제로 이 그림을 눈 앞에서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지가 제일 궁금했다. 연필로 그렇게나 표현 할 수 있다라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랬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나의 그림에 대한 무지를 이 책을 통해서 14명의 화가와 그들의 생각과 또한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 것, 그래서 그림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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