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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
정옥자 지음 / 문이당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저것은 역사를 알려주는 다큐가 아니라 드라마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보지만 사실은 머리속으로 들어오는 정보는 왜곡되어진 드라마내용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이들이 잘못된 그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걸 보면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역사드라마를 안 만들수도 없고 재미없는 극적인 요소가 없는 드라마를 만들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보는 시청자들은 그저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이라는 유행어처럼 단순히 드라마로 보고 궁금한 것은 드라마 내용을 믿지 말고 역사책을 보고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서 그 사실을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대한민국사람으로서 역사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 아는 역사가 훨씬 많은 시점에서 국사과목이 선택으로 되는게 안타깝다. 한국사람으로서 우리의 조상들이 어떻게 이 땅을 지켜왔는지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후손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역사공부를 단순히 시험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게 가슴이 아프다.
국사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깊은 뜻을 배제하더라도 이렇게 재밌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도 속상하다.
학교다닐 때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이 국사였다.
국사라는 것은 생각보다 고리타분하지않고 정말 재미있는 분야이다.
이 재밌는 국사속에서 내 삶을 돌아다보고 성찰할 수 도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이다.
정옥자님에 대해서는 사실 이번에 이 책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다.
그 험난한 시간속에서도 현실을 똑바로 바로보고 지금 해야하는 일을 하셨던 그 시간들이 참으로 지혜로운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글 하나하나가 전부 배움을 주고 반성을 주는 글귀들이였다. 역사에세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일 수 도 있을 것 같다. 역사에 대한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할 수 있고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었던 책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