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이어트 - 17일 투자로 평생 날씬하게 살기
마이크 모레노 지음, 정윤미 옮김, 최남순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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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7일만에 7Kg이 빠진다는 이 책을 처음 봤을때는 다른 책들처럼 그저 광고효과만 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문구들과 목차를 보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겠다 싶어서 서평신청을 했고 이 책을 읽을 수가 있었다.
녹차를 마시면 녹차가 혈관생성을 억제해서 비만세포가 더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비만세포가 힘을 얻을려면 혈관을 통해서 그 영양분을 받아 먹어야하는데 이 혈관자체의 생성을 녹차가 억제시키므로 비만세포가 더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슬프게도 비만세포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몸이 붓는 이유가 몸속의 물이 부족하면 다른 조직의 있는 물을 빼앗아 가게 되서 전해질발란스가 무너져 붓게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녹차가 몸에 좋고 지방을 태우니깐 마셔야 하고 다이어트 할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라고들 하니깐 그렇군이라고  간단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그 원리를 깊이 알게 되니깐 녹차마시는게 더 즐거워졌다.
그렇지만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신다는건 정말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는 물을 잘 마시는 편인데도 8잔을 세면서 마시려니 정말 힘들다.
화장실도 아무래도 더 많이 가게 되고 커피같은 차는 8잔속에 포함을 시키면 안되니깐 차는 별도로 또 마시게 되고 물로 배를 채우게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음식이 들어가는 것 보면 갈길이 정말 멀었다.
책에서 소개해준 17일기간동안의 식단이 내겐 좀 어렵다.
우리식으로 바꿔서 나온 식단대로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직장생활하면서 직원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나누는게 점심시간인데. 다이어트 한다고 따로 먹자니 그렇고 도시락을 싸서 같이 먹자니 유혹이 너무 심하고 여자들만 있는 곳이라서 눈치도 보이고 17일해서 살안빠지면 그것도 또 놀림감이라 이궁. 많이 어렵다.
그래도 딱 17일만 투자하면 7kg가 빠진다는데 눈치보지말고 해볼까 한다.
나는 정말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잘 안빠진다. 다른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워낙 살이 안빠지니깐 의욕이 많이 상실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식단대로 딱 17일만투자해서 의욕을 불사르고 건강한 체력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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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킨딩스 : 갈고리 손가락괴물의 저주 딘킨딩스 3
가이 배스 지음, 한진여 옮김, 피트 윌리엄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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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화장실도 못가고 자다가 깨면 늘 엄마옆으로 가서 자는 심약한어린이였던지라 딘킨의 마음이 곧 제 마음이었습니다.

딘킨이 가지고 있는 그 공포들이 단순히 이야기로만 전해지지않았고 실제로 그렇게 공포심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져서 괜시리 마음이 허해졌습니다.

처음 이책을 받아들고 대강 훑어보려고 책장을 넘기는데 까만 종이에 하얀글씨라서 왠지 아이가 보기에 그 공포심을 더 유발시키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이는 외려 더 좋아하더라구요.

보통의 하얀종이에 까만 글씨가 반대로 있어서 그런지 호기심을 더 가지기도 했구요.

딘킨의 공포들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우습고 못마땅한 것들이지만 딘킨처럼 공포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같은 느낌을 가지는 아이가 하나 더 있다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낄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지않으면 화부터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딘킨처럼 희한한 행동을 하게되면 왜 그러는지를 물어보기전에 소리부터 지르곤 하지요. 

저도 어렸을 때 무서워하면 뭐 이런걸로 무서워하냐면서 혼난적도 있었기에 그 마음들을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것에도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그저 무섭기만 한것은 아닐것입니다. 그 무서워하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에 대체 왜, 내 아이는 이 모냥인가.. 싶은 그런 이유들일지라도 어른들은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합니다.

이 딘킨딩스를 읽으면서 더욱더 깊이 이 생각을 했습니다.

무서워하는 이유를 물어보고 같이 해결해 나가서 그 공포심을 물리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는 것을요.

아이들에게 권하기 전에 제가 먼저 위로받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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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톨스토이 명작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상상력 키우기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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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라는 이름자체가 주는 힘이 굉장히 큽니다만. 그 반대로 톨스토이라는 이름만으로 그 책을 집기가 참 어렵기도 합니다.
내용이야 말할것도 없이 너무도 좋습니다만. 그 방대한 분량과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주는 압력이 읽는 내내 숨막히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서 어른이 저는 톨스토이 작가의 책을 집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톨스토이 명작책은 즐겁게 읽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읽기에는 적은 분량이기에 단편소설 하나 읽는 기분으로 읽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톨스토이 명작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지금처럼 톨스토이라는 이름에 눌려 책을 읽기가 두려웠을까

?.. 라고 말입니다.

대답은 아니다. 였습니다.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이렇게 아이 눈높이에 맞는 명작책을 읽었다면 이거 어렸을 때 봤던 그 책이네. 하면서 좀 더 쉽게 톨스토이책을 집어들지 않았을까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것이 상당히 즐겁고 지금은 알 수 없겠지만 이 아이들이 자라서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는 톨스토이가 이 책을 읽지 않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이 작가에게 받는 부담감이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집어들었다가 몇 번이고 읽다말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명작에 나와있는 것은 너무도 쉽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다시 빌려 읽어보았습니다.

확실히  그전에 읽었었던 것보다도 편하게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그럴진대 아이들은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것에 상당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꿈을 꾸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읽은 이 책의 내용들은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커다란 자양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낼것이라는 게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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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전래 동화 - 7차 개정 교육 과정 3,4학년 수록 도서
임지숙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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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을 다니는 아이들은 마치 중,고등학교를 가기전에 기초를 단단히 쌓아야만하는 하나의 스펙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나이때의 아이들은 많은 꿈을 꾸고 이런 저런 놀이들을 하면서 재밌게 노는 것이 마땅한데도 그런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도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까이 본 적이 없어서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고 있는 것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학교끝나고 학원으로 또 다른 학원으로 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년단위로 나위어서 나온 교과서 전래 동화라는 책도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바쁜 아이들에게 단순히 핵심만을 요약해서 꼭 알아야하는 줄거리와 주인공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들만을 알려주는 요약정리 책이지 않나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편견과 짐작은 틀렸습니다.
교과서에 실려있기 때문에 전래동화라는 이 책에 나오기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런 핵심요약정리는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그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풀어놓았고 간간히 보이는 그림도 전래동화에 맞는 그림이었습니다.

1.2학년 그림책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3.4학년 책에도 있었습니다만. 다시한번 읽어봄으로 해서 반복적인 이야기로서 각인이 더욱 잘 될수도 있겠군아.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과정의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져가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저에게는 이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그 이야기들로 다가왔습니다.
간혹 처음 보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른인 제가 읽으면서도 단편소설을 하나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공부차원에서 읽기 싫어도 이렇게 전래동화이야기는 흥미롭게 아이들이 접근하고 읽을 수 있겠군아.. 싶은 마음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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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박범신 지음 / 문예중앙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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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그림만으로도 눈을 사로잡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박범신'이라는 이름이 더욱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작가의 외등을 읽고 서술의 힘이라는 것은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의 신작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읽으면서는 더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술적 리얼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다. 라고 말한 작가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야기의 소재를 어디에서 얻고 그 소재를 설득력있게 풀어내는 힘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작가로서의 39년의 삶에서 39번째 책을 내면 모두가 다 이런 필력을 갖게 되는 것인지 그저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개백정새끼인 주인공의 손바닥에서 어느 순간부터 기생하던 말굽은 살인을 부르고 그 살인은 과거의 모든것을 집어삼키고 끝내는 본인의 몸도 내어줍니다. 모든 게 사라져도 말굽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말굽자체가 독립된 유기체로서 처음이고 마지막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탄생 이전부터의 슬픔이라는 것은 탄생 이전부터의 눈물이라는 것은 어떤것인지 책을 덮고 나서 줄곧 생각을 해보지만 흐릿한 영상처럼 머리속을 유영만 할 뿐 정확한 그림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아직은 소위 인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서라고 제 자신을 위로해줬습니다.

손바닥이 가렵습니다. 긁으면서 생각합니다. 안쪽에 박힌 말굽이 튀어나올 준비를 하는 것인가 라고 말입니다.

사랑, 행복,기쁨,소망,희망같은 아름다운 감정만이 아니더라도 슬픔이든 고독이든 외로움이든 쓸쓸함같은 마음 아픈 감정이라도 마음에 담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떠한 감정이라도 그것이 모두 소멸될 때 손바닥안에 언제라도 튀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말굽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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