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이델랑드
안병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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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라는 말처럼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사랑스런 말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름답다는 말이 흔하게 쓰이더라도 적합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도 꽤 힘든 세상입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사람 루이 델랑드를 읽으면서 이 분에게 아름답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군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본인도 천주교신자이다보니 우리나라에 천주학으로 들어와서 여러 신앙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수많은 목숨이 하늘로 떠나갔으나 상처만을 남기지 않고 남은 사람들에게는 그 상처가 또 다른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사랑은 여러가지형태로 사람들에게 전파가 되고 많은 이들의 가슴에 꽃을 피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런 사랑들을 일구어 낸 사람들 중에서 선교사로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신앙을 알려주는 신부님들의 삶은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것들 뿐입니다.

루이 델랑드신부님은 이번에 처음 알게된 신부님이였지만, 이처럼 우리가 모르는 분들이 참으로 많을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저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로 희생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우리나라의 어려운 환경에 신앙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사람을 위해서 애쓰고 감싸던 그 마음들에 의해서 꼭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작게나마 사랑이라는 것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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