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표 이야기 -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정표.김순규 지음, 이유정 그림 / 파랑새 / 2007년 3월
절판


《 정표이야기 》 - 파랑새

우선 이 책의 소개만 보고 너무 가슴 아프고 슬퍼
차마 읽지 못할 거란 생각을 하였는데..
이 책을 받자마자 책의 푸른 표지에 매료되어
아주 조금씩 천천히 한장한장 몇일에 걸쳐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병원24시 프로그램을 보면 어린 아이들이 아프다며 울고 하는 모습을
차마 보지 못하고 어쩌다 슬픈 장면만 나와도 같이 눈물을 줄줄 흘리는 나이기에..
이 책 역시 읽다가 못 읽을 줄 알았지만 생각외로 정표의 일기는
무조건 슬픈 글이 아닌 아이의 희망과 다짐들이 들어있어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어제 밤 끝내 하늘나라로 갔다는
엄마의 마지막글까지 다 읽게 되었다.

정말 아이가 아프면 믿지도 않던 하느님께 기도를 하게 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표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감히 어떤 말을 해 드릴 수 조차 없을 것 같다~

아직도 정표가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만 같고..
그 아까운 글솜씨, 그림솜씨, 해보고 싶은 것들을 못하고 떠난 정표가
너무나 안타까워 책을 다 읽고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기도 하였다.

┗>> 먹고 싶은 식욕 때문에
일기엔 먹고 싶은 것들을 종종 적어놓았는데..
BMT20일이란 일기에서는 두 페이지에 걸쳐 적어놓아
얼마나 참기가 힘든지 느낄 수 있었다. -p.100

┗>> 정표가 그린 햄버거 세트 메뉴판~@
그림으로 그리고 색칠하며
먹고 싶은 마음을 달랜 것을 알수 있었다. -p. 166

┗>> 아빠의 생신날 직접 요리를 하여
많은 음식을 차려드리고 싶다는 정표~
아빠를 위하는 마음에 정말 감동한 부분이다. -p.140

┗>> 책 속의 소중한 사진들~
사진으로 인해 정표의 모습과 정표의 상황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윗줄 왼쪽 사진부터 사진 설명↓

1. 함께 입원해 있던 아이의 죽음을
아이에게 큰 고통이 되더라도 엄마는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2. '문페이스 증후군' 이라 할 정도로 보름달처럼 동그래진 정표의 얼굴.
병 간호에 지친 엄마를 웃게 하기 위해서 입을 오므리는 재롱을 피우고 있다.

3. 아빠의 고향인 충북 진천 백곡 저수지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고 있는 정표.
정표가 아무 그늘 없는 여느 아이들처럼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여행이다.

4. 정표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때마다
항상 챙겨 들고 다녔던 소중한 것들.
일기장, 스케치북, 모형 거북선, 펜.

5. 골수 이식 수술 전의 정표.
얼굴도 모르는 일본인한테 골수 기증 약속을 받고 꼭 살아서
병을 이겨 내리라는 희망에 찬 웃음을 짓고 있다.

6.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정표. 자원봉사자 석영이 형과 함께.
하지만 정표는 그 즈음의 심정을
"우유도 아프고 물도 아프고 식염수도 아프고 죽을 것 같다.
누가 좀 살려 줬으면 좋겠다" 라고 쓰고 있다.

┗>> 실제 정표가 쓴 일기원본을 함께 넣어놓아
정표의 그림과 글을 볼 수 있었다.

┗>> 유희왕 카드를 수집하며
유희왕 카드 게임을 좋아한 정표.
난 이그림을 봐도 뭐가 뭔지 몰랐지만 7살 아들에게 보여주니..
"와~ 푸른눈의 백룡이다! 이 형 좋은거 많이 갖고 있네~"
하는 것이 아닌가...^^;

┗>> 입이 너무 아프고 수치도 오르지 않는다고 하던
정표의 마지막 일기뒤에 엄마의 글.
같은 병실 엄마에게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 라고 말을 했는데..
정말 그 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며
정표가 하늘나라로 간 것을 알 수 있었다~ㅜ.ㅜ

"미인박명"이란 말이 떠오를 정도로
어찌 이리 아름다운 아이를 이렇게도 빨리 떠나보내야 하는지..
비록 정표는 떠났지만 정표가 남긴 희망일기를 통해
이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고 감사하며 열심히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책 뒷표지의 정표가 한 말처럼
파란하늘, 맑은 공기 이런걸 느끼기만 해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살아 숨쉬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렇게 힘든 투병생활 중에서도 늘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쓴 정표의 일기를 보며
겉모습만 어른인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면서
어린 정표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정표야,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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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 않은 내 동생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
하마다 케이코 지음, 김숙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7년 4월
절판


《 귀엽지 않은 내동생 》 - 한울림

여동생이 생기고나서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큰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
책을 받자마자 엄마가 먼저 훑어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
어린이집서 온 두 아이들과 함께 기분 좋게 읽어 준 책이랍니다.

책표지엔 여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얼굴이 있으며..
조금은 못생긴 듯 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의 아이~^^;
약간의 기대감을 갖고 책장을 넘겨보았네요.

책표지를 덮고 있는 종이 양쪽에
오빠와 여동생의 짧은 글귀가 있어
더욱 재미있게 시작과 끝을 맺을 수 있었으며,
꼭 오빠가 주인공인 그림책도 나오기를 기대도 해 보기도 했답니다~

2학년 1반 하야시 고타.
눈썹이 아주 독특한 그야말로 사내답게 생긴
남자아이가 여동생이 있다고 말하며 시작을 하네요~^^

1학년 3반 이름은 마호.
아마도 이 아이가 여동생인 듯 한데..
책표지와는 달리 머리도 짧고 오빠와 닮았지만
약간은 더 귀여운 얼굴의 여동생~

오빠의 옷자락을 꼭 잡고 등교를 하는
동생은 기대감에 찬 얼굴로 따라가지만..
오빠의 얼굴은 어떨지 사진이 짤렸지만 한번 상상해 보시길 바래요~^^;

쉬는 시간만 되면 "오빠아아아~~" 하며 나타는 마호 ^-^

어린이집을 처음으로 둘이서 같이 다니기 시작한
우리집 아이들 역시..
새싹반(4세)에 있어야 할 둘째가 처음엔..
오빠와 떨어지기 싫어 햇살반(7세)에 매일 들락날락 거렸던 상황과
아주 비슷하여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답니다.

왼쪽에 뛰쳐나가는 오빠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아이들을 모아놓고 오빠의 그림을 재잘재잘 자랑하는 마호~!!
정말 귀여워 깨물어주고 싶네요~

교장선생님을 붙잡고 오빠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도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 자랑을 하는 귀여운 동생 마호~^^

그 모습마다 오빠는 그 모습이 창피한 듯
뒤에서 몰래 보거나 도망을 가는 모습도 잘 표현해 놓았네요~

' 항상 이런 식이다. '
라는 말 한마디를 보며 오빠가 얼마나 귀찮아 하고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오빠아아아" 하며 오빠를 반기며 찾아오는 여동생의 모습이
정말 잘 나타나 있답니다.

집에서는 같은 방을 쓰는 고타와 마호.
아이 둘 키우는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에
아주 친숙한 느낌이 들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랍니다~^^

다른 아이들의 동생과 누나, 형들과 비교하며..
그런데 나만...... 불행하다.
이 한마디로 인해 아이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네요~

우리집 큰아이도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기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꺼란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독감에 걸린 고타.
누워있는 오빠 방문을 열고
걱정하는 동생 마호의 얼굴이 보이네요~^^

오빠를 뒤이어 독감에 걸린 마호.
우리집도 늘 큰아이가 다 나으면 둘째가 뒤따라 아프곤 하는데..
정말 이 부분 역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네요~

동생이 없으니 마냥 신이 난 고타.
쉬는 시간에도 조용하니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조용하다는 건 행복한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뭔가 쓸쓸하고 허전한 고타.

집에서도 동생이 아프기 전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깨끗하게 정리된 방과 숙제도 잘 되는 듯하여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동생이 걱정되었는지 고타는 동생이 누워있는 방을
빼꼼히 들여다 보네요~^^

결국 동생이 좋아하는 [귀여운 내동생] 책을 읽어주는 고타.
어찌나 흐뭇하고 보기 좋은 모습인지...
그 덕분인지 며칠뒤 동생이 나았다고 하네요~

마지막 페이지에선
여전히 재잘재잘 쉬지 않고 떠드는 마호의 모습과
이젠 정말 모르겠다고 하는 고타의 모습에
한번 더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무엇보다 자기들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아이들 모두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구요~

엄마로서 아이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가져다 준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밥도 적고 이쁜 그림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지만...
남매간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아주 잘 표현해 놓은 듯 하여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어 주었으며,
똑 닮은 남매의 모습에서 더욱 핏줄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특히, 남매를 둔 부모라면 꼭 한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책 한권 모두 보여드리니 참고하시고
꼭 장만하여 아이들에게
접해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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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담자 꿈을 펼치자 아틀라스 - 우주편
웰던오언피티와이 편집부 외 지음, 변용익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7년 2월
구판절판


《 우주를 담자 꿈을 펼치자 아틀라스 우주편 》 - 넥서스주니어

우선 책의 크기와 용량에 놀람을 금치 못하였다.
튼튼한 양장본임은 물론이며 130페이지의 어마어마한 내용들~^0^
우수과학도서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우수성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마치
우주를 여행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속속들이 설명되어 있으며
세밀하게 그려진 삽화와 사진 또한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왼쪽 모서리에 나와 있는 그림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주제 기호>에 따라
천문학 기본 지식 / 우리 태양계 / 깊은 우주 / 별자리 관측 / 우주 정보와 용어설명
이렇게 5가지로 크게 분류 되어있다는 것을 알고나니
훨씬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1. 천문학 기본 지식에서는
우리의 이웃 행성들 / 우리 은하 / 우주의 구조 / 최초의 관측자들 / 우주의 모형 /
위대한 도약 / 지상 망원경 천문학 / 우주 망원경 천문학 / 우주로의 진출 / 무인 우주 탐사
에 대해서 그야말로 기본 지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 해 놓았으며..
무인 우주 탐사의 과정에서 로버가 착륙선에서 분리되어 탐사를 하기까지의 과정이
참 신기하고 인상적이었으며 <생생교실!> <놀라운 사실>의
박스글이 있어 많은 내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볼 수 있었던 듯 하다.

2. 우리 태양계에서는
행성 / 태양 / 수성 / 금성 / 지구 / 지구와 태양 / 달 / 지구와 달 / 유성과 운석 /
화성 / 소행성 / 목성 / 토성 / 천왕성 / 해왕성 / 명왕성 / 혜성
집에 있는 과학 파노라마 책의 우주편에서도 많이 보아왔던
태양계의 행성들에 대한 아주 세세하고 다양한 정보들이 실려있다.

행성에는 암석과 가스로 이루어진 것으로 구별이 되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내용을 읽고나서 <생생퀴즈>를 풀어보는 재미또한 쏠쏠히 맛 볼 수 있다.

7살 아들이 요즘 만화를 그리는 데 푹~ 빠져 있는데...
화일에 보관해 둔 만화를 보여주길래 보았더니..
지구의 신비라고 적힌 그림이 보여 물어보았더니..
"아틀라스 우주 책에서 보고 기억나서 그렸어요~"
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원래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 대답하기가 곤란한 적도 있어 힘들었지만..
이 책을 보고 난 후 "적도가 뭐예요?", "블랙홀이 뭐예요?"
라고 했던 질문들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둘 함께 풀어나갈 수 있어
우리 모자에겐 만족할 만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3. 깊은 우주에서는
성운 / 별 / 변광성 / 초신성 / 다른 태양계 / 성단 /
은하수 / 은하 / 국부 은하군 / 블랙홀 / 우주의 역사
에 대해 나와 있는데 별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으며..
삽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흔히 볼 수 없었던 그림들이라 더욱 흥미롭고 신비롭기까지 하였다.

┗>> 박스안에 보기 쉽게 설명 해 놓은 [놀라운 사실]

┗>> 직접 실험 해 볼 수 있는 [생생 교실!]

┗>> 보기쉬운 편집과 직접 풀어 보고 생각해 보는 [생생 퀴즈]

4. 별자리 관측에서는
별자리 / 성도 사용법 / 북반구의 겨울철 별자리 / 북반구의 봄철 별자리 / 북반구의 가을철 별자리 /
남반구의 겨울철 별자리 / 남반구의 봄철 별자리 / 남반구의 여름철 별자리 / 남반구의 가을철 별자리

성도와 별자리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아직 별자리 관측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별자리 관측을 해 보면
더욱 쉽게 관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조만간 아이와 함께
직접 별자리를 관측 해 보는 경험을 꼭 해보리라 다짐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94페이지의 생생교실! 별자리 그림
에서 말해 준 방법대로 성도와 별자리 그림들을 복사하여
직접 상상하며 그려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하다.

5. 우주 정보와 용어 설명
마지막으로 모든 정보와 용어설명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으며..
우주의 기록과 천문학의 연대기까지 있어
그야말로 알찬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찾아보기 페이지에서 언제든지 궁금한 단어를 찾아
하나하나 볼 수 있도록 해놓아 더욱 만족스러운 책이다.

책이 워낙 크고 양도 많아 아이가 잘 볼까 염려도 되었지만..
그림을 보며 설명을 하나하나 보는 것이 재미있는지
생각보다 아주 좋아하였으며,
우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다양한 정보와 상식은 물론 아이들의 꿈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오래오래 소장하면서 가끔씩 꺼내어
언제든지 생생한 우주 여행을 떠나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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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어떻게 깨우지? 책그릇 아기 그림책 1
이종희 기획, 이승희 그림 / 책그릇 / 2007년 3월
절판


《 아빠를 어떻게 깨우지? 》 - 책그릇

책표지부터 정말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죠?
책뒷표지의 아빠가 아이를 안고 뽀뽀하는 모습이 어찌나 닮았으면서도
행복해 보이는지 그 그림을 보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책표지를 넘기자 "아빠, 일어나세요~" 하는 여자아이의 모습과
정말 널부러져서 세상만사 제쳐두고 곤히 자는 아빠의 모습이 보이네요~^^
과연 아이는 어떻게 아빠를 깨울지 정말 궁금해지지 않나요?

우선 아이는 곰에게 아빠를 어떻게 깨울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곰은 "나처럼 해봐. 이렇게.. 아빠 배를 둥둥둥둥"

그래도 아빠가 안 일어나던지 펭귄에게 물어보네요~

그러자 펭귄은 "나처럼 해봐. 이렇게.. 아빠 등을 톡탁톡탁"

그래도 아빠가 안 일어나자 원숭이에게 물어보는 아이~

그러자 원숭이는 "나처럼 해봐. 이렇게.. 아빠 발을 간질간질"

역시 그래도 일어나지 않자 이번엔 돼지에게 물어보았네요~

그러자 돼지는 "나처럼 해봐. 이렇게.. 아빠 코를 코옥~콕"

그래도 역시 안 일어나는 아빠 정말 끈질깁니다~ㅋㅋ
이번엔 개구리에게 물어보자 개구리는
"나처럼 해봐. 이렇게.. 아빠 볼을 쭈욱쭈욱"

둥둥둥둥 / 톡탁톡탁 / 간질간질 / 코옥~콕 / 쭈욱쭈욱

아빠에게 아기동물들이 가르쳐 준 대로 아빠를 깨워도
역시나 아빠는 일어나지 않나봐요..^^;;

그러자 여자아이가 난감한 표정으로 아기동물들에게 마지막으로 묻네요~
그러자 아기동물들은 "그럼 우리처럼 해봐. 이렇게~~"
하면서 입을 쭈욱~ 내미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귀엽죠?

아하! 아빠 볼에 뽀뽀해요.

"일어나세요, 쪽~♥"

입까지 벌리고 자는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0^

결국 마지막 페이지엔 모든 아기동물들과 여자아이가..
아빠와 함께 노는 모습이 나오네요~*^^*

뽀뽀하는 방법이 통한거겠죠~

아기동물들과 여자아이의 모습이 정말 귀엽게 그려졌다면..
아빠의 모습은 그야말로 배불둑이의 평범한 아빠의 모습으로
자는 모습도 어찌나 다양하게 표현해 놓았는지
엉덩이를 긁으며 자는 모습을 보고 한참 웃었답니다~^^

우리집 둘째 딸(4세) 이 책을 들고서
아빠가 퇴근해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다가
결국은 밤 늦게 아빠가 읽어주는 걸 듣고서 잠이 들었지뭐예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별책부록~~!!

이게 뭐냐고 묻지도 않고 혼자서 낱말카드 48개를
하나하나 넘겨가며 용하게 잘도 뜯어놓더라구요~^^
신기하게 찢어지지 않도록 쉽게 잘 뜯어져
아이도 기분 좋게 혼자서 잘 뜯을 수 있어 맘에 들었구요~

낱말카드 뒷면에 붙힐 수 있도록..
동그란 양면테이프까지 카드수에 맡게 들어있어
집안 물건마다 맞는 낱말카드를 이곳저것 붙히며 놀 수 있어 아주 좋았답니다.

아빠가 오자마자 낱말카드를 보여주며
정말 신나하는 우리 둘째를 보니 얼마나 흐뭇하던지..^^
아빠도 아이와 함께 낱말카드 붙힐 곳을 찾으며 한참동안 놀아주더라구요~

아빠와 아이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그림책과 낱말 붙이기 놀이 꼭 아이와 아빠에게
선물해 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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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셈시리즈] 셈셈테니스 (구구단 학습용) / 수학게임
(주)행복한바오밥
절판


《 셈셈 테니스 올스타 》 - 게임크로스

구구단 학습 보드게임 셈셈테니스를 받고서
포장을 뜯기 전 7살 아들에게 건네 주었더니...
" 구구단이네요? " 하면서 묻길래..
" 이 게임하고 싶으면 구구단 외워야 이길 수 있다던데? "라고 했더니..
박스 겉면에 소개된 내용을 한참동안 훑어 보더라구요~^^

구구단을 외우라고 한 적도 없는데...
구구단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이 조금 이상했는데~
게임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한참 생각하더니..
" 초등학교 가면 어차피 외워야 하니까 그래도 게임 할거예요~ "
라고 하길래 그제서야 포장을 뜯어 보았답니다~

┗>> 박스 겉면에 설명되어져 있는 테니스대회들~^^

속 내용물에만 관심을 가지던 엄마를 뒤로 한채..
혼자서 열심히 박스 여기저기를 살펴 본 아들이 저에게 보여주어
4개의 테니스대회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되었답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공자의 명언이 나와있는데..
- 식욕없는 식사가 건강에 이롭지 않듯이, 의욕없는 공부는 기억에 남지 않는다. -
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팍팍 와 닿더라구요~^^

7살, 4살 아이 둘을 키우면서 지금껏 아이가 관심을 갖지 않을 때 보다
아이 스스로 관심이 있을 때 무엇이든 접해주고 가르쳐 주면..
훨씬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많이 경험해 보았기에~
앞으로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지금 아이의 관심이 어떤것에 가 있는지
항상 눈여겨 보고 있답니다~^-^

쟈~ 그럼 셈셈테니스 올스타의 구성을 한번 볼까요?

우선 커다랗고 튼튼한 게임판이 있구요~
게임설명서, 3명의 캐릭터가 그려진 올스타카드가 7장씩~
빨강, 노랑의 사람모양 말이 2개씩 총 4개, 파란색 공 1개~
곱셈카드, 구구단 원리 학습표, 구구단 참고표까지~^^

카드는 아이 스스로 뜯어서 비닐팩에 정리할 수 있도록 했구요~
나름대로 게임설명서를 한참 들여다 보더니
테니스를 몰라도 금방 진행방식을 이해하더라구요..^^

숫자가 적힌 곱셈카드를 3장씩 먼저 가진 다음,
올스타 카드도 한장씩 사용할 수 있도록 옆에 두고...
각자의 말 2개 중 하나는 테니스코드 30번에 놓고,
다른 하나는 스타파워 25점에 놓고 시작을 합니다~^^

참, 캐릭터를 먼저 정해야하는데요...
우리 아들은 제갈셈셈, 저는 마리아 구구다노바를 택했네요~^^
캐릭터 이름도 어찌나 재밌다고 난린지..ㅋㅋ

구구단 참고표를 참고하여 열심히 궁리 중인 우리 아들의 모습을 보며..
저렇게 게임을 하다보면 구구단이 저절로 외워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하루는 구구단 3단을 화장실에서 중얼중얼 외우는 소리를 듣고 정말 깜짝 놀라
신랑에게 이야기를 하니 흐뭇해하더라구요~^-^

게임에 이기기 위해선 스타파워를 최대한 적게 쓰며 수비를 하는 것이 관건인데..
공격, 수비를 하기 위해선 구구단을 꼭 알아야 한다는 점~!!
그 점에서 구구단을 외우지 않고서는 게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이 스스로 구구단을 외우게 만드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구구단을 굳이 힘들게 외우지 않더라도..
셈셈테니스 올스타로 즐기면서 구구단을 쉽게 외울 수 있을거란 생각에
엄마로서 마냥 흐뭇하고 기쁘네요~^^

간단하면서도 아이를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는 셈셈테니스 올~
구구단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픈 학습 보드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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