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공 - 즐거운 생각&사회성 발달 시리즈
엘리사 클레븐 지음, 신선해 옮김 / 한언출판사 / 2007년 4월
품절


《 소원을 들어주는 공 》 - 한언

튼튼한 양장본에 신기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의 표지그림.
반짝반짝 빛나며 하늘 높이 떠 있는 공이 아마도 "소원을 들어주는 공"이 아닐까...
까마귀와 고양이 그리고 저 아래 보이는 마을에 한언우유를 배달하는 염소까지...^^
책표지를 유심히 보는 나로서 표지그림만 보아도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책표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빨간 바탕의 페이지~
정성껏 만들어서 기쁜 마음으로 드립니다. - 한언가족 -
이라는 도장이 찍힌 것을 보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꼈으며...

"믿음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어요!"
라는 짧은 문구에서 강한 인상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To / From 과 함께 메모하는 란이 마련되어 있어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가 하늘에 별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온 첫 페이지.
낡은 복숭아 상자로 만든 집이 마음에 든다는 떠돌이 꼬마 고양이 '넬리'
하지만 별을 바라보며 좀 더 따뜻하고 먹을 것이 가득한 집이 있었으면 하고
소원을 들어주길 바라며 잠이 들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별과 함께 장난 치는 꿈을 꾼 넬리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여 한참을 바라본 그림이다.

넬리는 배가 고파 아기곰의 집에 우유를 먹으려다 쫓겨난다.

풀이 죽은 넬리를 본 까마귀는 둥지에서 반짝거리는 공을 꺼내 소원을 들어준다며 거짓말을 한다.

어젯밤 꿈에서 본 별★ 처럼 반짝이는 공에 마음을 빼앗긴 넬리~
까마귀의 말대로 공을 문지르고 세가지 소원을 빈 다음...

공을 바닥에 튕기고 다시 잡으려는 순간 공이 저 멀리로 날아가 버리고 만다.

"어서 잡아, 꼬마야. 저 별을 잡아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얄미운 까마귀의 한마디~~--;;

"잡을 거야! 내가 잡을 거라고!"
계속 미끄러져 버리는 공을 따라 뛰어다니는 넬리는
과연 공을 잡아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기대기대...^-^

불독아저씨를 지나 공은 바다를 건너고 언덕을 넘고
나무위를 지나 아주 먼 마을에 떨어졌다.

잔디밭에도 사과나무에도 빵집 안에도 없는 공 아니 별★


훌쩍거리며 겄다가 바닥에 그려진 사자를 보니
사자의 코가 반짝거리는게 아닌가...
"앗, 내 별!★"

드디어 공을 찾은 넬리는 사자를 그리고 있었던 악어 '에른스트'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공이라며 소원을 빌어보라고 한다.

그 때 "으르렁~" 소리가 나자 사자가 살아나려고 하는 줄 안 에른스트..
하지만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내리자 바닥에 그렸던 사자가 모두 씻겨져 버린 것이 아닌가~
사자를 사랑했던 넬리는 울면서 네 공은 마법의 별★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듣고
거짓말을 한 까마귀에게 너무 화가 나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으르렁"하고 울부짖는 넬리.

그 소리를 들은 에른스트는 "와, 꼭 사자 같아!" 하며 울음을 뚝 그치고
넬리와 함께 집으로 가 점심을 먹자고 한다.
조개 수프, 샌드위치, 계란밥, 복숭아, 푸딩을 주신 에른스트의 엄마는
넬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우리랑 같이 살지 않으련?" 하고 물어 보자
넬리는 너무 좋아 밖으로 나와 공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저녁이 되자 공이 하늘 위로 유성처럼 긴 꼬리를 그으며 튀어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둘은 영원히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

까마귀는 훨씬 좋아보이는 넬리를 만나 별은 잡았냐고 묻자,
에른스트와 별도 잡았고 소원도 다 이루어졌다고 하자 까마귀는 그 별을 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다시 하늘로 올라간 별을 네가 다시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까마귀는 그 별을 잡고 말겠다며 날아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 후 넬리와 에른스트는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아주 많은 소원을 같이 이루었다고 한다.

해피엔딩 장면을 보며 흐뭇해 하는 우리집 아이들 ~*^^*
자기도 공을 갖고 소원을 빌어 보겠다고 하다 장난을 치는 장난꾸러기 녀석들~

책을 읽고 큰아이(7세)의 소원을 물어보니...

첫째, 모든 사람이 약속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딱지를 준다고 한 형아가 주지 않았던 것에 많이 서운해서인 듯~^^)

둘째, 우유를 많이 먹고 싶다.
(그래야 키도 많이 크고 튼튼해 진다고..ㅋ)

셋째, 부자가 되고 싶다.
(경제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돈에 관심이 많아진 아들~)


우리 아이의 세가지 소원도 꼭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좋은 책
만들어주신 한언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말씀 전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학습 보드게임]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 UP/ 문화관광부선정 우수게임수상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 출처 : 게임크로스 >

 ★ 게임방법 동영상 구경 한번 하시구요~*^^*

 

《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를 가다! 》 - 게임크로스
 
노빈손 시리즈 보드게임에 대한 평이 좋아
한번쯤 해 보고 싶었던 보드게임이었답니다.
7세 아들이 최근 경제만화책을 많이 본 탓에(?)
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어떻게 경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하나...
무척 고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만족을 한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우선 카드들은 직접 뜯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튼튼한 상자 안에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도록 칸이 나누어져 있어 참 마음에 들었구요~
 
전체 구성게임판, 지페세트, 생산카드 20장, 액션카드 20장,
시세표 20장, 보너스 카드 30장, 상품(보석) 4종 총 70개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있구요~
 
 

'경제는 왜 배워야 하나요' 를 시작으로
돈, 가격, 기회비용, 저축, 환율, 신용카드, 주식, 투자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는
아낄란티스 경제노트와 그림과 함께 쉽게 따라하며 터득할 수 있는 게임설명서까지~!!
아낄란티스 보드게임은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닌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회비용, 희소성의 원리등의 경제용어 및 경제상식을 배울 수 있답니다.
 
쟈~ 그럼 아낄란티스 섬으로 가 보드게임을
시작 해 볼까요? ^-^
우리 아들은 책에서 본 전설의 섬 '아틀란티스'와 비슷하다며
경제 대륙 '아낄란티스' 란 이름 또한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500골드 씩 각자 나누어 가지고 은행에 돈을 정리한다.
4가지 상품(보석)을 근처에 놓아두고 생산카드를 섞어 
" 참가자수 × 2 " 만큼 [경매대기소]에 엎어 놓는다.
 

┗>> 4개의 항구와 카드 버리는 곳(휴지통)까지~^^
 
시세표를 섞어 4장을 뽑아 게임판 중앙 아낄란티스 섬 
4개 항구에 잘 엎어 놓는다.
보너스카드, 액션카드 역시 잘섞어 정해진 곳에 놓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 시작~~!!
 

┗>> 경매 대기소 / 경매소 / 보너스 카드 놓는 곳을 알기 쉽게~^^
 
[경매 대기소] 에 엎어 둔 생산카드를 바로 옆 [경매소]에서
한장씩 경매에 붙여 희망가격을 부르면서 더이상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 없을때
최종가격으로 생산카드를 부른 가격만큼 구매를 합니다.
 
생산카드는 한 사람이 2장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경쟁 없이 구매할 때는 100골드에 구입해야 한답니다.
 

┗>> / 노라디움 / 블루워터 / 레드실린 / 블랙스톤
각 상품을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카드~@
 
[경매 대기소]의 생산카드가 모두 없어져 경매가 끝나면..
각자 구입한 생산카드에 그려져 있는 수 만큼
상품(보석)과 액션카드, 보너스카드를 받게 됩니다.
 

 
이제 상품을 판매 할 차례~!!
 
첫번째 항구의 시세표를 열어 각 상품(보석)의 금액 및 보너스를 보고
잘 판단하여 각자 판매 할 상품을 남이 보지 못하게 손에 쥐어
하나, 둘, 셋! 외치는 동시에 판매 할 상품을 비교한 후
각 상품의 판매왕 및 무역왕을 따져 그에 맞는 보너스를 얻고
시세표의 가격과 판매할 상품 갯수를 계산하여 은행에서 돈을 받습니다.
 
판매가 끝나면 판매된 상품과 카드는 버려지고,
다음 항구로 이동하여 같은 방법으로 판매를 진행한 후
4번째 항구까지 마치면 각자 가진 돈을 비교하여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랍니다~^-^
 
그리고 [상급자 규칙] 또한 있어
서로 액션카드나 상품을 거래 할 수도 있으며,
1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연속해서 게임을 진행하여
500골드를 새로 지급하지 않고 번 돈에서 연속으로 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아주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어 곧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여 해 볼까 합니다. ^^
 
━★ 보드게임 체험소감 ★━
 
초반엔 무작정 가격을 높게 불러 7살 아들에게 매번 졌었는데..ㅋㅋ
이젠 다들 요령이 생겨 아주 흥미진진한 게임을 할 수 있어서인지
시간만 나면 "아낄란티스트 하자!!"며 난리네요~*^^*
 
예전에 아이가 책을 보다 "경매"에 대해 물어 본 적이 있는데..
제가 설명을 해 주긴 했는데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 게임을 통해 "경매"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고..
나름대로 전략적절한 액션 카드 사용으로 아이 스스로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며
경제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익힐 수 있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조카들이 있어 함께 게임을 해 보았는데..
처음엔 방법을 터득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더니~
게임방법을 터득하고 익숙해지자 아주 재미있게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주 흐뭇하였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그 우수성 또한 인정 받은
경제교육용 보드게임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트를 가다!'
소중한 아이들에게 꼭 선물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me 2010-12-04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 코치
존 가트맨 지음, 남은영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한국경제신문
 
우선 모두들 방송에서 보았다며
엄마들 카페에서도 수많은 글들이 올라왔었던 때에
나는 아쉽게도 그 방송을 단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부모 프로그램을 즐겨 보았기에
"나 전달법"과 아이의 "감정" 또한 존중해 주어야 한다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화"를 참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7살, 4살 둘 남매를 둔 엄마로서
이제 아이들이 컸으니 신경 쓸 일도 없고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기대를 했었던 것과는 달리
동생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큰아이와
오빠에게 이기려 드는 둘째의 말다툼과 신경전!!
또 걸핏하면 울음으로 떼우려는 둘째의 행동에 난 자주 분노를 하고 만다.
 
더이상 이런 식의 육아가 지속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만난 과도 같은 소중한 책~!!
나에게 올바른 길을 안내해 주는 듯 하였다.
 
우선 함께 들어있던 CD를 먼저 곰플레이어로 재생시켜 보았다.
20분 가량 되는 내용으로 존 가트맨 박사의 강의설명과
중간중간 4가지 유형의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의 감정을 짚어주고, 감정적 순간을 친밀감 조성의 기회로 삼아서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고
감정에 이름 붙혀주어 감정 표현을 도와주며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의 한계를 정해준다는
감정코치 4단계를 하나하나 되새기며 따라했더니...
때마침 우리집 아이들이 사소한 걸로 싸우고 있을 때~
화를 내기 전에 한박자 쉬고 아이들의 각자 감정을 짚어가며
찬찬히 대화를 나누었더니 큰아이가 먼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크게 웃더니
우리 모두 함께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감정코치의 중요성을 느끼고 난 뒤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였는데 제일 먼저 [자가진단테스트]를 해 보았다.
 
분명 [억압형]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체크해 보았는데..
예상외로 [감정코치형]의 점수가 제일 높게 나와 놀랐으며,
그 다음은 역시 [억압형] , [축소전환형], [방임형] 순으로 점수가 나왔다.
 
일단 [감정코치형]의 점수가 높게 나왔지만..
[억압형]의 성향이 강한 관계로 더욱 감정코치를 많이 연습하여
아이들과 감정을 자유롭게 나누며
지금보다 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더 없는 감동을 안겨 준 책!
 
" 감정은 다 받아주고 행동은 잘 고쳐 주라 "
 
명심하여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생이무당벌레의 왕따여행 한림 고학년문고 5
한영식 지음, 유근택 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남생이무당벌레의 왕따여행 》 - 한림

 우선 소중한 책 만들어 주신 저자 한영식님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직접 친필싸인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는 곤충여행 되세요..."

라고 써 놓으신 것을 보고 이미 감동을 하였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더욱 감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높은 학년 읽기책 이라고 되어 있지만,

143페이지라는 것을 감안하고 많은 량의 책도 읽어본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곤충여행 속으로 함께 빠져들 것이라고

감히 권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있으며,

주인공인 남생이 무당벌레와

친구 금자라 남생이 잎벌레의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는 과정과

남생이를 만나 결국 소중한 깨달음을 얻어

친구들과 더욱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는 내용이

충분히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차례] 만 보아도

흔히 들어보지 못한 곤충들의 이름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을 살짝 보자면..

남생이무당벌레가 남생이를 닮은 등판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함께 어울리지 못하여

신갈나무에 가서 훌쩍 거리고 있었다.

한편, 금자라남생이잎벌레는 사시나무잎벌레의

생일에 초대를 받지 못했지만 축하를 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너같이 못생기고 우리랑 다르게 생긴 애 하고는

같이 놀 수 없다며 쫓겨나고 말았다.

 속이 상한 금자라남생이잎벌레는 울며 달려가다

신갈나무에서 훌쩍거리는 남생이무당벌레를 우연히 만나

서로의 비슷한 신세와 닮은 등판을 보며

친구가 되어 남생이를 만나면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함께 남생이를 찾으러 먼 여행길을 떠나기로 하였다.

 

나뭇잎을 잘라 말아올려 요람을 만드는 왕거위벌레,

꽁무늬에서 침 같은 거품을 뿜어 외적으로부터

공격받을 걱정 없는 요람을 만드는 거품벌레,

위장술이 뛰어난 대벌레와 나뭇잎벌레,

추락과 죽은 척 연기하는 것이 특기인 털보 바구미,

 물잠자리와 함께 자라 미운오리 새끼가 되었지만

결국 자기가 잠자리라는 것을 알고 새출발을 한 잠자리,

다리의  물에 젖지 않는 긴 털로 물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소금쟁이,

이 외에도 다람쥐, 청개구리 등의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붕어와 개구리의 피를 빨아먹는 물 속의 드라큘라 물장군,

블랙홀(모래구멍) 속의 악마 개미귀신

같은 무서운 곤충들도 만나며 밤이 되면 하늘에 을 보며

소원도 빌고 쉬어가면서 몇일 동안의 긴 여행 끝에...


 
결국 알을 낳으러 올라 온 남생이님을 만나
자신들의 모습을 바꾸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남생이는 두 친구의 모습이 특색 있고 멋지기만 하다며
정말 개성있고 누구나 한 번 보면 오랫동안 기억 할 수 있는
그 누구한테도 없는 특징을 지닌 멋진 무당벌레와 잎벌레라고
계속 칭찬을 하였다.
 
그리고 남생이는 모습을 다르게 바꾸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리는 것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하였다.
 
결국 두 친구는 스스로를 개성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갖고 풀일 마을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마을로 돌아 온 금자라남생이잎벌레는 친구들을 만나자
자신감있게 먼저 인사를 건내며
오늘이 자기 생일이라며 초대를 하였다.
 
관심없다는 듯 가버린 친구들은
결국 금자라남생이잎벌레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으며
그 동안 놀렸던 것을 사과하고
여행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생일파티를 한 뒤,
남생이 무당벌레 친구들도 함께 모두 친구가 되어
이야기꽃을 피우며 풀잎 마을은 웃음으로 가득하였다.
 
이 책을 읽고..
신기한 곤충의 이름과 특징들도 알 수 있었으며,
아이들에게 충분히 일어날 법한 왕따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곤충을 만나며 다양한 모습을 알아 간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소중한 교훈 또한 들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꼭 한번 접해주면 좋을
책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책 꼭 선물 해 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따와 학교폭력 이겨내기 작전 1호 해와 같이 밝은 동화 1
캐서린 드피노 지음, 보니 매튜.찰스 베일 그림, 이태영 옮김 / 해솔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왕따와 학교폭력 이겨내기 작전 1 호 》 - 해솔

 양장본빨간 표지의 작은 책 하나가 도착했다.

"작전 1 호"

라는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으며

그 작전 1호가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하여

받자마자 바로 책장을 넘겨 보기 시작하였다~^-^
 

하얗고 두꺼운 재질의 속지.

일단 47페이지의 짧은 내용이지만

허술하게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양장본과 속지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 할 아들을 둔 엄마로서

최근 가장 대두되고 있는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

그야말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아이에게도 일어나지 않으란 법이 없기에..

작전 1호가 무엇인지 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이다.

 

말랐지만 매섭고 심술궂은 눈을 가진 '거스'

'스티브'에게 바싹 다가와

"이 곰팡이 핀 치즈 같은 입 냄새에

썩은 발 냄새 나는 녀석아!"

하며 아~무 이유없이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었다.

 잔뜩 부은 얼굴로 집에 돌아온 스티브에게

엄마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지만..

스티브는 거스가 자길 놀린 것을 엄마에게 말 할 수가 없었다.

더욱 움츠러든 스티브에게 을 내놓으라고 하고,

숙제를 배끼자며 빼앗는 거스.

친구들도 선생님도 눈치를 채고 스티브를 도와주려 하지만..

스티브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곰팡이 핀 치즈 같은 입냄새,

너 말하지 않는 게 좋아.

아님 너를 해치우고 말거야."

 라는 거스의 쪽지를 받고 더욱 이 났기 때문에

도움을 청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스티브가

어떤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사실을 말씀 드렸고,

엄마, 아빠는 스티브가 왜 말하기 싫어했는지 알 것 같다며

스티브와 함께 거스가 더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말하는 것과 행동 하는 것을 연습하자고 하며

그 이름을 '작전 1호' 라고 하였다!

  

드디어 한결 마음이 가뿐해진 스티브.

 부모님과 함께 연습 한 [작전 1호]요약해 보자면,

 첫째, 상대하지 말고 하찮은 곤충으로 생각하고

무시하고 되도록 피하라.

둘째,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 다녀라.

셋째, 항상 가슴을 펴고 스스로 강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

눈을 보고 당당한 말투로 말하라.

(ex 싫어, 거스 / 비켜, 거스 / 그만해, 거스 / 잘가, 거스 )

말썽쟁이의 이름을 붙혀서 뜻을 분명히 전할 수 있는 말을 써야함!

넷째, 유머를 살짝 넣지만 남을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도록 하라.

다섯째, 때리면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소리를 질러라.

여섯째,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털어놓아라.

  

다음날, 학교에 간 스티브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책을 읽는 내 가슴이 다 두근거렸다~

 거스가 나타나자 스티브는 머리속에 연습한 작전 1호가 스쳐지나가면서

농담을 하며 당당하게 을 보며 거스의 말에 대꾸하였다!

 또 수돗가에서 자신을 때리는 거스를 향해

"그만 해!"

하며 사이렌처럼 크게 소리를 질렀으며,

"난 샌드백이 아니란 말이야."

라고 당당한 말투로 크게 소리를 쳤다.

 선생님이 오셔서 거스에게 한마디 하시자,

"너 다음엔 가만두지 않을거야."

라며 속삭이는 거스에게

"다음에 봐, 거스."

라며 강하게 말썽쟁이의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간단한 시험을 본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답을 보여달라는 협박 쪽지를 보낸 거스.

스티브는 쪽지를 찢어버리고 강하게 행동했다~

호랑이 같은 눈을 하고 교실문 앞에 숨어있는 거스.

스티브는 가슴을 쫙 펴고 당당하게 서서

거스의 을 똑바로 쳐다보며 큰소리로 말했다.

"거스, 돌아가. 난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주위에 몰려든 친구들은 "스티브, 파이팅!" 이라고 응원하였고

거스는 못마땅한 듯

"이 곰팡이 핀 치즈 같은 입 냄새에

썩은 발냄새 나는 녀석, 가만 두나 봐라." 하길래..

"천만에, 다시는 너에게 당하지 않아!"

라고 말하고는 친구와 집으로 돌아 와 버렸는데..

거스는 더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작전1호를 멋지게 성공한 스티브는

집에 돌아와 엄마,아빠에게 이야기를 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특별 저녁식사를 먹으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 책을 읽고 작전1호를 다시한번 가슴에 새겼으며

우리 아이가 그런 상황에 쳐했을 때 아이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 주고

용기를 주어야 할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의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

캐서린 드피노는 학생들 간의 괴롭힘을 직접 경험하였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앞으로 작전 1호의 전략을 써 먹을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미리 연습하여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듯 하며

그런 일이 있을 땐 결코 혼자 해결하지 말고

소중한 자신을 위해 주위 어른들의 도움을 받고

꼭 함께 해결할 수 있기를..

 모든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