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무당벌레의 왕따여행 한림 고학년문고 5
한영식 지음, 유근택 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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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생이무당벌레의 왕따여행 》 - 한림

 우선 소중한 책 만들어 주신 저자 한영식님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직접 친필싸인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는 곤충여행 되세요..."

라고 써 놓으신 것을 보고 이미 감동을 하였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더욱 감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높은 학년 읽기책 이라고 되어 있지만,

143페이지라는 것을 감안하고 많은 량의 책도 읽어본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곤충여행 속으로 함께 빠져들 것이라고

감히 권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있으며,

주인공인 남생이 무당벌레와

친구 금자라 남생이 잎벌레의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는 과정과

남생이를 만나 결국 소중한 깨달음을 얻어

친구들과 더욱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는 내용이

충분히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차례] 만 보아도

흔히 들어보지 못한 곤충들의 이름들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을 살짝 보자면..

남생이무당벌레가 남생이를 닮은 등판 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함께 어울리지 못하여

신갈나무에 가서 훌쩍 거리고 있었다.

한편, 금자라남생이잎벌레는 사시나무잎벌레의

생일에 초대를 받지 못했지만 축하를 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너같이 못생기고 우리랑 다르게 생긴 애 하고는

같이 놀 수 없다며 쫓겨나고 말았다.

 속이 상한 금자라남생이잎벌레는 울며 달려가다

신갈나무에서 훌쩍거리는 남생이무당벌레를 우연히 만나

서로의 비슷한 신세와 닮은 등판을 보며

친구가 되어 남생이를 만나면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함께 남생이를 찾으러 먼 여행길을 떠나기로 하였다.

 

나뭇잎을 잘라 말아올려 요람을 만드는 왕거위벌레,

꽁무늬에서 침 같은 거품을 뿜어 외적으로부터

공격받을 걱정 없는 요람을 만드는 거품벌레,

위장술이 뛰어난 대벌레와 나뭇잎벌레,

추락과 죽은 척 연기하는 것이 특기인 털보 바구미,

 물잠자리와 함께 자라 미운오리 새끼가 되었지만

결국 자기가 잠자리라는 것을 알고 새출발을 한 잠자리,

다리의  물에 젖지 않는 긴 털로 물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소금쟁이,

이 외에도 다람쥐, 청개구리 등의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붕어와 개구리의 피를 빨아먹는 물 속의 드라큘라 물장군,

블랙홀(모래구멍) 속의 악마 개미귀신

같은 무서운 곤충들도 만나며 밤이 되면 하늘에 을 보며

소원도 빌고 쉬어가면서 몇일 동안의 긴 여행 끝에...


 
결국 알을 낳으러 올라 온 남생이님을 만나
자신들의 모습을 바꾸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남생이는 두 친구의 모습이 특색 있고 멋지기만 하다며
정말 개성있고 누구나 한 번 보면 오랫동안 기억 할 수 있는
그 누구한테도 없는 특징을 지닌 멋진 무당벌레와 잎벌레라고
계속 칭찬을 하였다.
 
그리고 남생이는 모습을 다르게 바꾸는 것보다는
자신이 가진 특징을 잘 살리는 것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하였다.
 
결국 두 친구는 스스로를 개성있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갖고 풀일 마을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마을로 돌아 온 금자라남생이잎벌레는 친구들을 만나자
자신감있게 먼저 인사를 건내며
오늘이 자기 생일이라며 초대를 하였다.
 
관심없다는 듯 가버린 친구들은
결국 금자라남생이잎벌레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으며
그 동안 놀렸던 것을 사과하고
여행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생일파티를 한 뒤,
남생이 무당벌레 친구들도 함께 모두 친구가 되어
이야기꽃을 피우며 풀잎 마을은 웃음으로 가득하였다.
 
이 책을 읽고..
신기한 곤충의 이름과 특징들도 알 수 있었으며,
아이들에게 충분히 일어날 법한 왕따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곤충을 만나며 다양한 모습을 알아 간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소중한 교훈 또한 들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꼭 한번 접해주면 좋을
책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책 꼭 선물 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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