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061011_movie1#qna

 

Q1. -> 이제 곧 드라마화에 착수되어 조인성이 맡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지뢰진>의 이이다 쿄야는 냉혈한 형사의 20세기적 완성형이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호프를 태우고픈 욕구를 숨기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매트릭스>의 에이전트 스미스는 이이다와 같은 냉혈한에서 시작해서 '미스터 스미스'라는 자아증명의 욕구에 불타는 거칠지만 막대한 힘을 가진 <매트릭스> 세계의 키로 거듭난다. 휴고 위빙이란 배우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멋진 캐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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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43&article_id=0000040493§ion_id=106&menu_id=106

"...조인성은 절제되고 냉소적인 시선으로 범죄를 수사하는 냉혈 형사를 맡게 된다."

최근에 나온 작품 중에선 [지뢰진]밖엔 딱히 떠오르는 게 없군요. 뭐 일단 영상화가 된 다음의 얘기겠지만. 자, 원작을 얼마나 망쳐놓을지 기대해봅시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죽어나간 후배를 위로하다 사랑이 싹트겠네. 젠장

by 고교남자 in DCinside 만화갤러리

 

 

 

Q2. -> 아무도 토마스 해리스가 창조해낸 한니발 렉터가 괴물을 넘어선 가상의 신화이자 시대의 아이콘이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나단 드미는 <양들의 침묵>을 영상으로 옮기면서 고도의 인문학적 교양과 식인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탐욕행위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연쇄살인자들의 완성형이자 대중의 이상을 영상에 담아내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복잡화된 윤리적 논쟁을 개시하게 만든 이 인물은 이제 곧 출간될 그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 <한니발 라이징>을 무의식적으로 강요함으로써 그 세기말과 세기초를 아우르는 신화를 완성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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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mazon.com/Hannibal-Rising-Thomas-Harris/dp/0385339410/sr=8-1/qid=1160702461/ref=pd_bbs_1/104-8721222-5963953?ie=UTF8

12월 발매 예정. 초판은 150만부로 생각해두고 있다고 합니다. <한니발>에서 플래쉬백으로 언급되던 한니발 렉터옹의 유년기와 청년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내용으로 영화화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토마스 해리스가 직접 시나리오도 맡았더군요.

남들은 다 재미 없었다던 요것도 무척이나 즐겁게 읽고 본 저로선 당연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의 시장바닥 난투씬에서 '마카레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다는 설명 때문에 그 부분을 읽는 내내 계속 '마카레나' 선율만 떠올리게 만들어서.... 리들리 스콧이 바보가 아니었던 것인지 판권문제 때문이었는지 다행스럽게도 영화에선 안 나왔죠.

 

 

 

Q3. -> SF장르의 탁월한 성과물이자 그 묵직한 위용에 비해 억울할 정도로 묻혀있는 니헤이 츠토무의 <블레임>은 <씬씨티>와 <300>의 기술적 발전상에 맞추어 더없이 실현화에 가까워진 장르의 보물덩어리다. 언제 끝날지 모를 미로 속 모험을 계속하며 무표정한 얼굴 속에서 가끔씩 자신의 업무와 불의의 사고 때문에 미묘한 억울함을 지어내야 하는 키리이역에는 젊은 날의 키아누 리브스, 혹은 박해일이 어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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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아니라 영화화 되길 꽤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 만들면 SF영화의 [황무지]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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