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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쯤이면 이미 웹에 퍼질대로 퍼졌겠다 싶습니다. 저 '에바'가 드디어 돌아오는군요.

사실 전부터 가이낙스가 주식값이 떨어지면 에바를 한 번 더 재탕해먹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된다면 어떤 내용이 될까.... 라는 예상에선 사이드스토리거나, 패러렐월드거나 둘중 하나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후자쪽으로 결정이 난 것 같습니다.

http://mirugi.egloos.com/1407574

예정으론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전편, 중편, 후편, 최종화의 네 편에 이르는 극장판이며 같은 시간축에서의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라는군요.

대박난 작품이 으례 그렇지만 에바의 경우는 특히나 시대와의 공명이 지독하게 이뤄졌던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의 모든 경험과 감각들이 흔해진 현재에 에바가 과연 통용 가능할 것인지는 제작진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사실 에바 이후 안노 히데아키가 보여줬던 실사영화에서의 반타작 삽질, 기획 및 프러듀스에서의 신통찮음, 그리고 후속 가이낙스의 작품군이 썩 지지를 못 얻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에바의 재구성'에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에바 극장판에 다시금 눈을 붙이게 되는 것은 저 인터뷰에서 나왔다는 말, '현상의 애니메이션 업계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에바』로부터 시작된 시대에 막을 내리겠다는 것이 제작 측의 마음가짐'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그건 그렇고 일본에선 3월달에 나온 이거 10권은 왜 반년이 넘도록 아직 안 나오는 겁니까.... 신지와 카오루의 보다 노골적인 러브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웨타에서 만든다던 에바 실사판도 떠오르는군요. 그건 그것 나름대로 출중한 즐거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만, 과연 만들긴 만들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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