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더 힙합의 거성이자 저명한 중고음반점 사장님인 누쟈베스가 2003년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인 [Metaphorical Music]은 재즈에 기반을 둔 그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앨범이다. 드래곤애쉬나 지브라 같은 메이저 힙합들과는 확실한 구분점을 보여주는 그의 음악은 일반적인 재즈랩들과는 달리 재즈 샘플링과 랩, 비트의 그 모든 부드럽고도 조화로운 흐름의 프러듀싱 속에서도 묘한 프리재즈적 불협화음의 색채를 가지며 그런 색조마저도 자신의 색깔 속으로 과감하게 편입해버리는 독특하고도 이질적인 시도를 통해 그만의 불온한 아우라를 만들어낸다. 컨셉과 1화만 좋아서 심하게 안타까웠던 [사무라이 참프루]의 사운드트랙을 맡았었으며 2집은 2005년에 나온 [modal soul]. 그 전에 싱글로 나온 [Luv(sic)] 싱글앨범에 수록된 Luv(sic)의 클린버전은 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