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숫자를 파악할 순 없지만 저의 경제사정에 대해서 끊임없이 걱정해주시는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방학 한계시간을 한 달 남겨둔 현 시점에 드디어 한달짜리 알바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일자리란 파크 하얏트 호텔의 야간알바 자리로 진짜 무지막지하게 조건이 좋아서, 차라리 다 때려치고 호텔리어가 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최하 35라니.... 이것이 6성 호텔의 돈독.... 아니 위용이란 것인가....

 

24층 라운지에서 삼성역 주변을 내려다보니 장관은 장관이더군요. 역시 돈이 좋아-_-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blowup 2006-02-0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만 살짝 한 사람으로서,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야간 알바라니. 너무 광범위한 표현이어서.

hallonin 2006-02-02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헐. 야간에 린넨을 수거하고, 다시 배치하는 일입니다.

poptrash 2006-02-03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이 좋은 건 둘째치고, 일단 가난은 나쁘죠. 그건 확실해요.

hallonin 2006-02-03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가난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불편하다고는 생각하지만요. 무위자연, 가진 그릇을 비우라는 도가적 가르침을 설파하는 이에겐 콘돔의 우의를 예로 들고 싶습니다.

돈이 없으면 콘돔을 못 사죠. 그렇다면 유일한 피임방법은.... 그건데.... 그거는 위험도 하고.... 실패시....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