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가진 땡쓰투가 얼마나 되나.... 과연 어떤 것들에 대한 제 글에 알라딘 유저들이 현혹되시어서 팔려나갔나 하는 궁금함에 한 번 확인을 해봤습니다.
2006년 1월 28일 현재 제가 습득한 땡쓰투는 3500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횟수는 33번. 음. 좋은 숫자입니다....
최초로 제가 땡쓰투 딱지를 받은 것은 2005년 3월 11일이었습니다. [오타쿠 만화들에 대한 단상]에서 처음으로 그 기록이 나왔습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PaperId=604670
찍힌 점수는 90점. 아마도 오카다 토시오의 책을 구입하신 걸까요. 사실 땡쓰투 제도란 게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_-
일단 이것저것 다 제하고 판매중복이 겹쳤던 것들을 추려봤습니다. 그 결과,
니노미야 토모코의 만화들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12456
기억하라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414960
기억. 어느 날, 어느 땅위에서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21342
야밤의 고통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4473
Glenn Gould - The 1955 Goldberg Variations : Birth Of A Legend - Limited Edition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24371
이렇게 다섯 개가 두 번의 땡쓰투를 받았습니다. 특히 [기억하라]의 경우는 작성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바로 얼마 전에 땡스투 딱지가 붙어서 제 글이 그래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했다는 것에, 그것이 그렇게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을 넘어 세 번의 땡쓰투를 찍은 게 두 개가 있었습니다.
카미조 아츠시, 섹스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52824
평온히 잠들어라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9962
솔직히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됐을런지 확신을 내리기는 힘듭니다. 땡쓰투가 제 글을 보고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 구입을 했다는 판단의 결과물이지 경험하고 난 뒤의 감상과 동조의 결과물이 아닌 이상, 땡쓰투를 때린 분들이 상품을 받아서 직접 봤을 땐 실망했을 경우도 있고 하실테니까요.
그러니, 그저 저는 쓸 뿐인 겁니다. 어찌 생각하면 제 선택이 가져올지도 모를 위험한 호기심에 대한 뒷받침으로 제가 느꼈던 흥미를, 즐거움을, 정보를 어떻게든 전달해야겠다는 것, 그게 목적인 거고 거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거겠죠. 아직 책이나 영화, 음반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땡쓰투는 순수하게 바로 그런 것에 공명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포스트를 올리게 된 것도 그 공명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누가 저에게 저걸 박아주셨는지도 모르니, 따로 기회를 낼 여지가 없었거든요. 다시 한 번, 저에게 땡쓰투를 눌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