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ood.tv/

오시이 마모루가 자신의 오리지날 프로젝트였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대하여 애착이 꽤 강했던 모양이다. 당시 플레이 스테이션2 발표와 더불어 코믹스-극장판 애니-소설-게임으로까지 이어졌던 다매체 동시공략이 그리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TV판 애니메이션으로, 그것도 무려 4쿨 52화라는 무지막지한 물량전을 감행한다. 당연히 프러덕션 IG의 제작이고 어제가 그 1화의 방영일.

뭐, 일러스트만 보면 알겠지만 극장판 애니에서 테라다 카츠야의 선굵고 입술 두꺼웠던 디자인이 보여줬던 사야는 어따 팔아치웠는지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에나 나올 법한 여자애 하나가 일본도를 들고 서 있고.... 그 뒤엔 첼로 켜는 고슈인가?-_- 암튼 웨이브 진 장발을 펄럭거리며 첼로나 켜고 앉아있는 게 오버센스의 매너리즘이란 무엇인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양반이 한 명 보인다. 그외에도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에 나올 법한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그리고 동시에 세개 만화잡지에서 [블러드 플러스] 본편 및 외전 코믹판이 연재될 예정.

일단 1화를 본 이들의 소감은 그럭저럭~ 이라는 평들. 초반에 기대치에 비해 너무 뻔한 흐름이란 지적들이 있었고, 이후에 립된 버전이 퍼진 다음부턴 지지파가 약간 늘어난 수준,  과연.... 이라면서 말문을 열고 싶었으나 역시, 전작의 다크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원했던 사람은 일단 접고 들어가야 할 듯. 개인적으론 일본 애니메이션의 고질적 병폐인 '다녀왔어'-'어서와' 패턴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게 1차 바램이다.

그런데... 음악프러듀스에... 한스짐머가 있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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