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 약물로 인간의 정신을 합법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진 어느 시점에서, 주인공 카브는 우연히 손에 넣게된 약에 의해 꿈의 세계로 빨려들어간다.

코믹북이란 수단으로 거의 완벽하게 구현된 정교한 싸이키델릭 이미지들의 향연. 모든 것이 씨리얼화 된 세상에 대한 몽환적 묵시록. 꿈과 현실의 경계가 끊임없이 부서지는 이야기와 그를 받치는 기름 흐르는 듯한 작화의 전개가 보여주는 녹록찮은 내공에 놀라서 작가의 경력을 조사해보니 최연소 데츠카상 수상자. 일본에서의 간헐적인 단편 발표와 마블코믹스에서의 경력이 있다고 하고. 월간 코믹붐에서 연재됐는데 꽤나 불규칙했었기에 2002년에 나온 1권 다음의 2권은 2005년 3월에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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