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야 오래 전에 읽었고(그 엄한 설정 덕에 어렸을 적 아이들용 축약본 SF소설로 번역됐던 걸 잊어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읽고있으며 커트 보네것의 소설 중에서도 최고품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이 소설에 대해서 얘기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도대체 행성 하나의 역사를 단 한마디로 요약해버리는 소설에 대해서 무슨 말을 써야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