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샐러드]의 두 주인공, 미노리와 요코의 첫만남과 학생시절을 그린 일종의 프리퀄. 작가가 어른들의 내면심리를 보여주는덴 기가 막힌 센스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것들의 정신세계에 대해선 그렇지 못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는 범작. 분명히 어린애들인데 하는 짓이나 정신상태의 연출이 작가의 다른 능구렁이 어른들이 하는 짓이나 별 다를 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만들 정도로 설득력이 없다. 결정적으로 심심쩝쩝. 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