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했다. 오가와 마사시의 [풍림화참] 3권.... 이로써 다 모았다.

...라고 말은 하지만 나로서도 썩 납득이 가는 것은 아니다. 도대체 이 만화의 어떤 부분이 날 미치게 만들어서 3권까지 다 사게 만들었는가!

모를 일이야....

생각해보면 남들이 다 싫어하는 [화산고]도 꽤 재밌게 봤고.... [풍림화참] 또한 앞뒤 안맞는 설정에 되는대로 폭주하는 캐릭터....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작가가 전작인 [속공생도회] 때처럼 동인지 개념으로 만들었다는 인상이 팍팍 풍기는 어설프다 아니할 수 없는 작품이건만, 아마도 나는 이 만화의 근저에서 보여주는 될대로 되라는 정신상태와 설정적인 측면의 전형성이 맘에 들었던 듯 싶다. [불꽃의 전학생]에서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그렇고 그런 계열의 반복답습형.

뭐, 가장 큰 의문은 이 물건이 어떻게 해서 애프터눈에 연재가 가능했는지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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