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우연하게 보게된 이 표지 하나로 정말 오랜만에 일러스트집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알고보니 [정령사]와 [연]의 작가. 저 [정령사]는 하기와라 카즈시의 영향이 물씬 풍기는 정 안가는 작화로 흐지부지한 이야기를 몇년 동안 질질 끌다가 결말인 4권에서 갑작스럽게 엄청난 작화력을 선보여 기억에 남는 물건이고.... 클램프의 오오카와 나나세와 함께 작업한 [연]은, 대체적으로 좋은 얘기들만 있고 흘끔 본 스타일도 [정령사]와는 상당히 달라서 기대는 가지만 [도쿄바빌론]을 제외하곤 클램프 작품에서 재미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 신용이 안 가거니와 이젠 구해보기도 힘든 물건이 되버렸으니.... 기억해보면 [정령사]의 일러스트나 그가 참여했던 플스판 [봉신연의]의 일러스트는 상당히 맘에 들었던 듯 싶다. 역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로서의 능력은 차이가 있어....

어디선가 이 작가의 일러스트집으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다고 하는 물건. 암튼 구매목록 상위권에 안착.... 언제일런지는 모른다-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