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을 간 것도 꽤 오랜만이었다. 으음.... 홍대앞 빅슈크림이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그 어느 곳(종로3가, 지하철 길음역, 영등포역 지하)의 빅 슈크림보다도 맛있었다.



그렇게 800원 짜리 빅슈크림 하나를 씹으며 여유만만하게 문제의 장소로 올라간 순간, 헉.... 이 줄은 뭐다냐. 당시 시각 12시 5분. 이미 통로 곳곳에선 PSP와 게임보이 어드밴스가 등장해 있었고 일찌감치 쇼핑을 마친 이들이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안에서부터 줄을 따라 나오고 있었다. 개중엔 매직 더 개더링을 펼쳐놓고 하는 녀석도 있었다....







30분을 기다린 다음 드디어 입장..... 하긴 했는데. 공간이 무지 작고 좁았다. 그리고 12팀이 다 온 것 같지가 않았다. 동인지들을 주루룩 살펴보긴했는데.... 뭐 대세인 스쿨럼블이나 메이드나 취향이 아니라놔서 일찌감치 눈을 돌리고.... 실제로 노렸던 것은 벼룩시장에 나올 성년코믹스들이었으나 예상대로 이미 앞서 들어왔던 이들이 싹쓸이한 것인지 아직 내놓은 상태가 아닌 것인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여성향에 취미가 있는 건 아니고, 남성향 팬픽이라. 그냥 내가 써서 내가 읽는 게 낫지 않을까-_- 하여, 일찌감치 상황종료. 결국 20여분만에 탈출. 소득은 저 팜플렛과 오른손등에 찍힌 보라색 도장.


갓 구입한 신선한 동인지를 열독중인 열혈청년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