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y is back. 라임은 훨씬 정교해지고 호흡은 더 길어졌으며 욕설은 여전하고 지저분한 취향은 더욱 노골적으로 발전했다. 딸 하나가 딸린 이 스캔들시대의 홀애비 히어로는 어느 앨범보다도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프러듀스된 구토와 방구소리 속에서 구시대의 유물과 현시대의 유물들을 한꺼번에 아우르며 비아냥거린다. 동시에 자신과 자신의 팬들에 대한 조롱 또한 보다 복잡하고 분열증적이 됐다(Just lose it. 전작의 첫 싱글을 그대로 따라온 패스티쉬의 종합 선물 세트인 이 뻔뻔한 싱글곡은 앨범 내에 위치한 다른 곡들에 비해 월등히 낮은 퀄리티를 노골적으로 자랑해 보이는 듯 하다). 그 안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진담인지 쇼인지 구분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에미넴의 자아분열이다. 그는 미쳐가는 것일까, 아니면 더 영리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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