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일요일날, 나른한 오후로 데려다주는 음악. 나나난 키리코를 생각나게 만드는 쟈켓에 비해 꾹꾹 눌러지듯 귀에 새겨지는 노랫말들은 도시적 삶에 대한 삭막한 연상이란 측면에선 나나난 키리코의 정서와 공명하지만 그 작가가 보여주는 독기가 사라진, 슬프고 쓸쓸한 환상들 속에서 다정하고 따뜻한 질감으로 청자를 위로해주는 소박한 상상들이다. 수면용, 산책용, 야밤의 지하철 여행용으로 탁월.

http://music.bugs.co.kr/Info/album.asp?cat=Track&menu=m&Album=16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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