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단호함. 한 명의 모호함.
"흥. 그런 게 어딨어. 그냥 지나고 나면 그래도 그 때는 지금보단 행복했었구나, 생각할 뿐이지. 막상 그때는 느끼지도 못하는 거겠고."
"저는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한달 동안 30만원 벌고선 300만원을 써버린 일도, 집을 세 번이나 팔아치웠어도, 어찌되었든 자신이 원하고 선택하며 살아가니까요."
"행복이 뭔지 몰라서, 말할 수가 없어. 나에겐 그 개념을 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걸.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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