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가 불가피하게 텍스트가 되기 위하여 문자라는 추상적 표피를 입고 세상에 드러나, 그 기의와 기표가 동시에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베르그손의 책들이 그에 해당되는 가장 출중한 전례들 중 하나로 얘기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