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게임계의 키워드는 고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더군요. 딱히 새로운 주도작이 없는 상태에서 판은 고정되고 그냥 굴러먹던 놈들이 굴러먹는 전개 속에 죽어나가는 신작들만 가득. 콘솔 쪽은 닌텐도가 아이와 여성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려서 성공적으로 확장을 이뤄냈지만 그 신규 인구수의 상당수가 온라인 게임에 익숙했던 유저들이었던 것. 어떻게 보면 캐주얼 게임에 익숙했던 온라인 유저들을 제대로 팬시적인 차원의 게임 세계로 끌어온 거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애초에 한정된 시장에서 확장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 수익이 고정되 있다고 할 때 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다른 제품 유저를 빼와서 이쪽으로 끌어오는 건데 그렇다보니 기획도 비슷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획, 비슷한 공략에 비슷한 가능성. 단지 물량률만 높인 것들만 왕창왕창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그래봤자 돈 버는 건 오리지날리티를 간직한 기존의 돈 벌던 것들.

...해서 기획자들의 크리에이티브적 의욕이 팍팍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 이거 어서 많이 본 얘기네....

암튼 요즘은 스트리트 파이터2 대쉬 터보(1992)-장기에프만 하면서 살고 있음. 아아 점점 퇴화되 간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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