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쇼에 갔더니 레이블 왕다마이자 재즈 피아니스트 겸업인인 토드 가핀클이 직접 시디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양반 이미 몇 년 전부터 아이어쇼 열릴 때마다 직접 세일즈보이짓을 했다고 함. 한국어를 모르든 말든 일단 부스 앞에 서면 맨발의 그가 어기적어기적 다가온다! 그리곤 영어로 쏼라쏼라 물어보고 추천하고. 암튼 엘피도 팔고 시디도 팔고 뭐 그런다. 그래서....

두 장 사버렸음.

아 이 무시무시한 양키의 프렌들리 상술이라니. 뭐 하나 아는 게 없으니 포르투갈 전통음악과 세파르디 양식을 재즈풍으로 어레인지한 [Nascer] 앨범과 인도네시아 가믈란 장르를 소화한 존 이버슨의 [Alternesia] 앨범을 골랐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 앨범, 존나 코어한 오디오파일 전용인 거 같음....

 

 

그런데 이것 때문에 또 갈지도 모르겠다.... 압도적인 오디오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 확실시되는 파디스타 마리아 아나 보보네의 앨범. 말이 필요 없음.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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