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 있는 걸 억울해해야 마땅할 매력적인 앨범. 전반적으로 센티멘탈하면서도 궁극적으론 묘하게 중립적인 톤을 내내 유지하는 스탠 묄러의 섬세한 목소리가 풍성한 어쿠스틱 포크 속으로 청자를 푸욱 담궈버린다. 숨겨진 보석 같다는 진부한 표현은 바로 여기서 훌륭하게 제 역할을 다 한다. 그 희소성에 있어서나, 심지어 흔치않은 감상성에 있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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