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cd.net/

얼마 전에 모 SACD 예찬자분에게서 열렬한 SACD 찬양론을 들은 다음인데, 어째 기회가 닿아서 하이팅크와 런던 심포니가 함께 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들어보게 됐음. 그분 주장대로 SACD 완벽 재생 시스템까지 갖춰놓지 않더라도(3조 6개의 하이엔드급 스피커가 필요하다니, 어지간히 미치지 않으면 불가능) 확실히 보통의 시스템에서 들어도 SACD 음질의 탁월함은 알 수 있겠네요. 소리가 부드럽달까. 명색이 간판이 SACD인데 당연한 거겠지만.

문제는 가격. 잘 디비보면 우리나라보다 아마존에서 사는 게 더 싼 경우도 있긴 하지만 역시 전반적으론 좀 쎈 편.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가격 하향평준화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시장 자체가 아직 취약해서, 아예 없던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 아무래도 눈에 확 들어오는 AV라면 모를까, 오디오는 그런 걸 캐치하고 중시하는 이가 드물다보니. 뭐, 이건 오디오 시장 전체의 딜레마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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