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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CD나 LP나 사이좋게 아날로그의 영역으로 진입. 앞으론 두 매체의 위치라는 것이 동급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CD로 내나 LP로 내나 마찬가지라는 마인드가 자리 잡게 되면 '웰빙스러운 소리'라는 점에서 상당한 점수를 따낸 LP 아날로그 트렌드는 의외로 더 확산되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본다. CD 시장을 잡아먹는 과정으로 진행되겠지만. 다만 이젠 LP를 굴린다는 거 자체가 사치스런 하이엔드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지라. 제대로 시스템을 갖춘다는 개념이 참 엄한 세상으로 되가고 있음. CD는 LP 정도의 지위를 누리진 못할 거 같은 것이, 이것이 시장선점이란 것일려나. 뭐, 바이거의 턴테이블은 LP 정보를 남김없이 뽑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들어본 이가 CD랑 음이 흡사하다고까지 느낄 정도였으니 기술력의 발달이란 그렇게도 굴러가나 보다.
암튼 라디오헤드 LP는 사두면 돈 좀 될 거 같음.... 아니 요즘 만들어지는 LP판은 대부분 언젠가 미래에는 돈될 거 같음. 이미 희소성이 담보되어버린 현재도 어지간히 값이 나간다는 게 문제지만. 아 튜더 라지 LP 구하고잡다.... 물론 그거 굴릴 시스템 같은 건 없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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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