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선 김태희씨가 제대로 예쁘게 찍혀 나왔습니다. 조명 엄청 신경 써서 촬영한데다 영화 연출적인 면모를 진하게 발휘하는 씨네21의 사진 컨셉이 더 고차원적 영역이긴 하지만 김태희라는 캐릭터 본연의 화사한 모델적 감각을 그대로 드러낸 프리미어도 나쁘진 않네요.

설경구씨는 좀 우울증인 듯. 인터뷰 내용이 기시감이 느껴지는 게 비슷한 내용을 어디에선가도 본 거 같음.

헐리웃 파워 리스트 50에서 50위로 떡하니 샤이아 라보프가 올라와 있는데 이 양반을 왜들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라비앙 로즈] 주연인 마리온 코티에르 인터뷰. 영화보다 심하게 예쁘게 나왔길래 네이버 가서 검색해보니 배우 겸 생태학자(?) 겸 그린피스 대변인(....). 남극 가면 포경선 잡으러 온 그녀를 볼 수 있을런가 모르겠네.

공수창 감독의 신작 [GP 506]에 출연하는 천호진씨가 스틸 컷 하나와 함께 짧게 설명됨. [데스워치]랑 열라게 비슷하긴 했지만 더 세련된 편이었던 [알포인트]도 그렇고, 천호진이라는 배우의 아우라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작품도 꽤 기대작.

[나는 전설이다] 제작노트가 네 페이지. 별로 건질 건 없습니다. 프란시스 로렌스는 [콘스탄틴] 때 시나리오가 개판이었기 때문에 그래놓은 거라고 보고 싶은데, 암튼 데뷔작치곤 연출은 그럭저럭 안정적이었으니.

류덕환 인터뷰. 남자는 넘어갑시다 히히.

비욘세 콘서트 뒷담화. 아는 얘기 재확인이긴 한데 암튼 내년이면 정부 시책으로 콘서트 거품 빼겠다고 했으니 뭐 믿든말든 해야겠죠.

원신연 감독 인터뷰. 사실 [구타유발자들]을 작년에 제가 본 것 중 최고의 것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인터뷰에서 집중적으로 나와 있는 감독의 정서나 취향하곤 전혀 상관없는 차원에서였는데.... 음, 게으르면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맨날 이러지....

마지막으로 삼성 관련 언론의 태도를 깐 에세이. 솔직히 요즘 삼성 CF 보면 되게 낯간지러운 느낌 들긴 하죠. '또 하나의 가족.' 사고 타이밍 맞춰서 국민이랑 자기들이랑 일체화시키는 걸 해외 성과 마케팅과 결부시킨 이미지 CF도 추가로 하나 걸었고 말이죠. 나름대론 머리 괜찮게 쓰는 편. 너무 노골적이어서 그렇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