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드하우스]의 훼이크 예고편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가 이젠 아예 장편 DVD용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는 [마셰티]. 그런데 예고편 한 편이 어째 웬만한 로드리게즈 장편 영화 하나보다 더 재밌네요. 이런 삘로만 밀어부친다면 뭐 불만 없음.

 

사실 [바바렐라] 리메잌판이 어떻게 되가나 해서 찾아보다가 튀어나온 건데 로드리게즈판 바바렐라역은 로즈 맥고완이 맡기로 했다더군요. 그러니까 [플래닛 테러]에서 나온 외다리 아가씨. 아니, 누나.


바로 이 아낙인데 저리 탱탱해보여도 1973년생이라 우리나이로는 35살인 상대적 노땅이십니다. 적절하게 세월의 연륜이 느껴지는 인상도 있고 데뷔를 92년에 했는데 영화 검색하니 쓸만한 건 잘 안 보이고 티비 드라마에서 5년 동안 논 걸 보면 인생의 쓴맛 슬쩍 느끼면서 살아온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보니 기사에 로드리게즈랑 애인이 됐고 바바렐라역도 꿰찼다고 해서 아니 이 로드리게즈는 마누라에 애까지 딸리지 않았나 싶었는데 16년 동안 같이 살면서 애 다섯까지 둔 마누라랑 이혼했네요.

 

16년 날릴만 함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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