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판매 루트를 이용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지하철 가판대에선 절대 팔지 않는 팝툰. 과연 인터넷서점과 도매상만을 이용해야 하는가.... 싶었지만, 팝툰이 꽤 높은 확률로 깔려있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편의점.

 

과연, 지하철 가판대를 뚫고 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사실 씨네21과 조선일보 깔아두는 지하철가판대는 많으나 한겨레신문 갖다놓는데는 없기에 평소 한겨레의 판매루트 장악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던 바, 한겨레신문보다 인지도가 없는데다 그 다섯배로 비싼 책이 쉽게 지하철 가판대를 차지하리라는 낙관은 안 했습니다만.... 이런 애로사항의 해결책으로 판매생존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의점 가판대로 옮겨왔다니 이거 좀 허를 찔렸습니다. 뭐 내가 운이 좋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제 생활반경 안에 있는 편의점에는 팝툰이 있더군요....

정체불명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하나같이 빨간색 표지들로 일관하는 유머-퍼즐 잡지와 주5일제의 낭만 경마지들 속에서 편의점중독자들 손에 닳고닳은 씨네21과 같이 들어가 있는 래핑 팝툰! 텔레콤 카드로 할인 받아서 살 수도 있다!

 

얼른 화끈한 장편 하나 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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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7-03-2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래핑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있슴다.

hallonin 2007-03-24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래핑문제는 좀 민감... 할려나? 모회사에선 헌거에다 래핑 씌워서 되팔아서 일각에서 꽤 원성 듣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