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걸 외모에서가 아니라 머리에서부터 깨닫는다. 외모야 뭐 이미 8년 전에....
요즘은 하도 잘 까먹어서, 10초 전에 생각한 걸 까먹어버리기가 일수다. 물론 전부터 머리가 나빴던지라 뭐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은 그 빈도수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앨저논 친구 찰리라도 된 기분이다. 아니 근데 찰리는 초천재라도 해봤었지 난 이건 뭐 고트롭 프레게의 [산수의 기초]도 읽기에 골 아파하는 판이니....

어떤 경지에 이르러버린 소녀의 눈. 그녀가 보는 것은 우주인가 아니면.....

갈취하고 쟁취하여 새해엔 더 많은 복을 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