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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빈출 영단어 중학 고난도 - 빈출도순으로 빠르게 마스터하는 ㅣ 초빈출 영단어 중학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큰 아이는 영어를 한 페이지에 한 줄 짜리 영어책으로 처음 접했다.
한 줄 짜리 책에서 두 줄 짜리 책으로, 두 줄 책에서 네 줄 책으로...
단어를 따로 외워 본 적도 없지만, 오디어 CD를 들으면서 책에 그려진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내용을 유추하는 식으로 영어를 만나왔다.
지금은 제법 두꺼운 책들도 한글 책과 마찬가지로 읽어댄다.
아니다. 오히려 한글책보다는 영어책을 매일 읽고 있다.
그러다가 초등 고학년이 되었고, 남들은 다들 가는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문법 책 한 권 사서 풀어보면서 별로 어려워하지 않자
지난 겨울방학부터 수능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풀어보기 시작했다.
듣기는 너무 쉽다고 했고 몇 년 치 기출문제를 풀었지만 틀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나머지 문제에서 매 년 기출 문제에서 4~6문제를 틀리는데
그 원인을 찾아보니 단어였다.
아이는 그동안 따로 단어를 외워본 적이 없다.
그냥 유추해서 읽어도 책 읽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어디 수능 지문이 문학에 한정되었나?
과학. . 사회. . . 예술...인문. . .
지문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모르다보니 문제를 틀릴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단어를, 그 중에서도 중요한 단어를 외워야 하는 시기가 왔음을 아이도
엄마인 나도 느끼던 참에 이 책 「초빈출 영단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까닭은
영어 교과서 전 종, 듣기 평가 기출 5개년, 성취도평가 기출 5개년에서
빈출 횟수를 분석해서 중요도를 검토한 후에 빈출도 순으로 책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A4보다 작은 사이즈로 잡기에 편하고, 부담이 적게 느껴져서 좋은데
표지를 넘기면 또 mini book이 붙어 있어서 잘라서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기에 편하다.
차례를 보면 세 부분으로 나뉜게 보인다.
part 1은 꼭 알고 있어야 할 단골 단어 / 빈출도 1순위 300단어
part 2은 백점 만점을 위한 필수 단어 / 빈출도 2순위 450단어
part 3은 단어 마스터를 위한 확장 단어 / 빈출도 3순위 200단어
「초빈출 영단어」 나온 총 950개를 외우기 위해 아이는
책에 있는 플래너에 날짜를 적고 하루 25단어를 38일 동안 1회독할 계획을 세우고
실천 중이다. 더구나 지금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니까 이 책이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는 단어를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예시된 문장까지 통째로 외우고 있는데
가끔 아는 문장이 나오면 내게 가져와서 흥분한 목소리로 알려주고 있다.^^
어떤 단어들에는 꼴팁이 있는데 꿀팁도 재밌다.
솔직히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가끔 아이와 외우고 있다.
하루는 단어를 외웠다면 그 다음날은 TEST를 본다.
틀린 문제는 체크해 놓고, 다음 날에 다시 읽어보고, 2회독때 더 주의해서 볼 예정이다.
apologize는 사과하다는 동사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연상작용을 한다.
두번째 파트인 백점 만점을 위한 필수 단어편이다.
빈출도 2순위라고 하지만 우리 아이가 더 좋아하는 파트다.
이유는 첫번째 파트보다 2순위 파트에서 나온 단어를 더 몰라서 수능 기출문제에서
틀렸기 때문이다. 단골단어를 당연히 알아야하고, 필수 단어 또한 익혀야만 백점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는 이미 알고 있다. 경험을 통해서. . .
세번째 확장 단어 파트다.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가 제법 많다.
아이의 말 " 엄마, 앞부분이 시험에 많이 나오는 단어지만,
그렇다고 앞부분만 외워서는 안될 것 같아. 다음 시험에는 어떤 단어가 발목을 잡을 지
모르잖아."한다.
지당한 말씀이다.
부록엔 TEST 본 것의 정답과 인덱스가 있다.
이 책을 3회독하고 중학과정 필수 단어는 어느 정도 마스터할 것 같다.
표지에 나와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되어 지문 mp3와 해설을 다운 받을 수도 있고, 어휘를 들을 수도 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