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되니 잊고 있던 고향이 생각난다. 어릴적 여름이면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살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문을 열면 보이는 게 바다다. 바다가에선 하루 종일, 매일매일 놀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수많은 갯벌 생물들..... 오늘은 조개 잡고, 내일은 갯벌에서 친구들과 달리기를 한다.
고동을 잡아서 줄에 연결해서 게를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갈색을 띈 무수한 바다 풀들...미끈미끈한 느낌에 탄력이 느껴진다.
파도에 자갈들이 자갈자갈 대는 소리도 좋다.
너른 바위에 누워서 파도소리와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보아도 좋다.
밤이면 삶은 옥수수와 고구마를 들고 선착장에 나가 멍석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재미도 좋다.
달밤에 술래잡기도 재미있다.
아~~ 그리워!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곳으로 휴가를 떠난다. 올해는 섬으로 한 번 가보자.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을 느낄 것이다. 느리게 가는 시간.... 긴 하루... 나를 옭아맸던 압박들을 벗어놓고 바다물에 몸을 던져보자. 품어줄 것이다. 바다는 그 모습 그대로를...
돌아올 때 쓰레기를 챙겨오는 것도 잊지 말자!!! (우리 엄마는 쓰레기 버리고 가는 것을 무척 싫어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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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설레는 섬 여행
중앙M&B 국내여행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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