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 걸작동화선집
사토 와키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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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초판 발행년이 1991년이라니 벌써 15년이 다 되어가는 책이군요.
어쩐지 그림의 유형이 좀 오래된 듯한 티(?)가 묻어나죠..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를 맨처음 본 것은 시댁에서 였는데
작은조카가 이 책을 들고서는 키득~ 거리며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했던 말이
"숙모 이 책 너무 웃겨요~"

작품성을 선호하는 저의 취향에는 좀 어긋난 책이죠...
내용은 재미있는데 그 재미있는 내용이라는 것이 좀 황당스럽기도 하고
또 그림도 어딜봐도 예쁘다거나 잘 그렸다거나 하지를 않잖아요..
하지만 그런 엄마의 취향과는 달리 하은이는 이 책을 무척 좋아했더랬어요..
(지금은 저두 추천하는 책중의 한권이지만요..^^)
아이들의 취향은 책속의 어느 한곳이 마음에 들어도 단지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특정한 책을 무척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많잖아요..
이 책에는 찾을거리들이 많이 나오고 또 하은이가 좋아하는 '도깨비'가 나오니 좋아할 수 밖에 없겠네요..

어쨋든 하은이와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를 한번 살펴 볼까요?





타이틀 페이지에 파란색의 제목과 함께 책의 내용이 바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빨래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좀 독특한 엄마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려나 봐요~



그리고 다음장을 넘기면 엄마는 예전 우리 엄마들이 빨래하시던 모습처럼
두 팔을 걷어 붙인채 주름결이 들어간 나무 빨래판을 커다란 통에다 비스듬히 세우고는
열심히 빨래를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엄마는 빨래하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그리고 얼마나 잘 해치우(?)는지
나중엔 고양이든 뭐든 빨수 있는건 아무거나 찾아오라고 하죠..
이젠 엽기까지..

그 빨래를 널 빨랫줄을 한번 보세요..
숲속 나무를 빌려야 할 지경입니다.
그리고 보세요..
그 빨랫줄에 널려있는 온갖 물건들을요..
(그 물건들을 살피는 것만도 눈이 좀 아프려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랍니다.
금방망이를 찾고 있는 천둥번개도깨비가 그 빨랫줄을 보고는 찾으러 오다가 그만 빨랫줄에 걸리고 맙니다.
(이때 도깨비의 몰골을 한번 보세요..)

다른 빨랫감을 찾고 있던 엄마는 마침 잘됐다는 듯이 평생 한번도 씻지 않았을 것 같은 도깨비를 빨래통에 집어던져 버리죠..



얼마나 열심히 빨았던지 도깨비는 눈도 코도 모두 없어지고 몸도 쭈글쭈글해져 버립니다.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분간을 못하겠던지 엄마는 아이들에게
"도깨비 얼굴을 좀 그려 보렴"하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본래의 도깨비와는 대조적인 무척 귀여운 도깨비로 바꾸어 그려버리죠..
빨래통에 던져지기 전의 도깨비와는 전혀다른 예쁜아이(?)가 된 도깨비는 매우 만족해 하며 구름을 타고 날아갑니다.

다음날..
그렇게도 빨래하기를 좋아하는 엄마는 또 빨래통을 꺼내와서는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리가 났어요..
온갖 더러운 도깨비들이 빼곡이 몰려온 거예요..
그리고는 합창을 하죠..

"빨아주세요, 씻겨 주세요!"
"그려 주세요, 예쁜 아이로 만들어 주세요!"
"어제처럼 또 해 주세요!"

그런 도깨비들의 합창에 엄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주먹을 불끈 쥐고는 용사처럼..

"좋아, 나에게 맡겨!"라고..





정말 대단한 엄마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피곤한 노동일 수 있는 '빨래'라는 일상을 소재로 이렇게나 위풍당당한 엄마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다니 말예요..
엄마의 당당함은 제목에서 처럼 모두가 무서워하는 도깨비마저 꼼짝못하게 하고는 빨아버리는군요..
게다가 한꺼번에 몰려온 그 도깨비 무리들이란...
그 앞에서 더 당당해진 엄마의 들어올려진 팔뚝..
요즘 엄마들은 아이키우느라 굵어진 팔뚝을 숨기고 싶어하는데
저는 이 책에 나오는 엄마의 굵어진 팔뚝이 무척이나 정감이 가더군요..
그 팔뚝은 바로 엄마가 지닐수 있는 당당함의 상징처럼 확~ 부각되어 오는 것이
무엇을 맡겨도 감당할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러니 엄마들, 팔뚝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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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순
심미아(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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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들의 창작 정신을 북돋우고
상상력이 뛰어난 개성적인 작품을 발굴하여 우리 나라 창작 그림책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했다는
‘보림 창작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수상한 작품입니다.

최근에 공모한 작품이기에 젊은 작가의 실험성 있는 시도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재치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제지를 보면 노란색 바탕에 꼬질꼬질하게 못생긴(?) 고양이가 무엇을 보았는지
눈에는 생선이 두 마리 걸쳐져 있고 또 한껏 벌어진 입에서는 침이 줄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캐릭터인 고양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어떤 호기심에 이끌려
이 책 '고양순'을 집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름(양순이)으로 보아 암고양이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양순이는 게으른데다 엉큼하기까지한 수고양이랍니다.

이런 양순이가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고는 늘어지게 낮잠자는 것과 심술을 부리는것,
밥먹을때 투덜거리는 것, 그러면서도 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는거 아닙니까..
어찌 캐릭터의 윤곽이 대충 잡히는지요?

게걸스럽게 밥먹고 있는 양순이..


투덜거리면서도 주는 밥을 다 먹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군요..

하는일 이라고는 밥먹고 나무그늘에 누워서 이쑤시는게 전부인 게으름뱅이 양순이..
늘~ 생각하는 것이라고는 제일 좋아하는 생선을 맛나게 한번
먹어 보는것..
어떻게든 꽁치라도 한 마리 온전히(?) 먹고자 하는게 소망의
전부랍니다.

그런 양순이 눈에 표제지에서 봤던것처럼 눈튀어 나올 일이 생긴겁니다.

그동안 그렇게도 소원하던 물고기..그것도 고래만한 크기로
양순이 앞에 떡~하니 나타난거죠..

그 고기 앞에서 양순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네요..

당장 고기를 잡으러 떠나고 싶지만 그만 날이 저물어서 내일을 기약해야만 합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저녁을 주셔도 내일먹을 고기를 생각하니
시시해서 눈길도 안갑니다.
고양이 마음이 그새 이렇게 바뀌는군요..사람처럼..

밤새 한숨도 못잡니다.
악몽까지 꾸는군요..
해가 땅위로 올라오기도 전에 양순이는 배낭을 매고는 고기를 낚으러 출발~~
눈은 오로지 고기에 꽂은채로..
양순이가 매고 가는 배낭끝에 무엇이 달렸는지 놓치지 마세요..훗~

드디어 도착한 고기가 있는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땀을 비오듯 비실비실 흘립니다.
처음 타는 엘리베이터에서 거의 혼절하기 직전인데도 목전에 둔 먹이에 대한 일념으로
간신히 버티고 드디어 양순이는 신이 났습니다.

밧줄을 타고 고기 가까이로 올라가네요..점점 가까이 점점 더 가까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호랑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회심의 포크를 찌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쨔~~~~~~~쟌~~~~~~~~~~



몰골한번 우습게 됐군요..쯧쯧쯧..

양순이가 먹으려고 했던 고기는 바로 백화점 낚시상점의 홍보용 애드벌룬이었던 겁니다. 그것도 모르고..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온 양순이는 책의 지문처럼 여전히 게으르고 엉큼했지만
밥먹을때 투덜거리는 버릇은 고쳤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웃었던지요..
스토리 전개상 결말이 뻔한 내용인줄을 알면서도 그렇게 웃을수 있었던 요인은
아마도 양순이라는 캐릭터의 그 변화무쌍한 표정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좀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 고양이로 전락시켜 캐릭터를 설정하고
그에 걸맞는 모습으로 그림을 그려내어
책을 읽는동안 그림과 내용이 너무도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정말 순간순간 양순이의 변화무쌍한 마음까지 전해져 오더라는 거예요.
게다가 읽는이의 이해를 돕고자 여기저기 소도구와 말풍선을 사용해 주고 있는점은
아이들이 좀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읽을수 있도록 도와주는군요..

책을 모두 읽은후 다시 표제지를 보면서 아이랑 이야기 합니다.
양순이 눈동자가 왜 고기모양인지..
왜 침을 흘리고 있는지..
이제는 완전히 이해가 되지요..

공모전 수상작답게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여기저기 번뜩이고 있어서
책읽는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책들 좋다고들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좋은 작가들이 어린이를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림책을 펼쳐낼 수 있는 등용의 길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느끼기를 원하는지를 고민하고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살찌우는 질좋은 양서가 많이 발간되기를 독자로서 바래어 봅니다.


*또다른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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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몰리 뱅 (지은이), 이은화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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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몰리 뱅은 칼데콧상을 세차례나 수상한 저력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로 짙은 유화를 사용하고 그림 전체를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표현해 내지요..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에서도 작가는 짙은 원색의 유화를 내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쏘피가 정말, 정말 화가 나서 폭발하는 장면에서 그 원색은 쏘피의 극대화된 감정의 표출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쏘피가 어느정도 화가 났는가 하면 발을 구르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세상을 작은 조각으로 부숴버리고 싶다'고까지 합니다.
조그만 체구의 쏘피뒤로 그려진 쏘피를 상징하는 내면의 붉은 그림자는 그런 쏘피의 감정을
더 큰 행동으로 확실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쏘피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은 주변을 온통 삼킬 듯 붉게 포효하고 있고
폭발할 듯한 감정은 쏘피를 감싼채 꿈틀꿈틀 하면서 화산의 분출처럼 주변을 압도해 버릴 지경이죠.



정말, 무지무지 화가 나 있습니다.

화를 못이겨 지칠때까지 달려도 보고 울어도 봅니다.
화를 못이기는 아이의 행동이, 내면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지요.

저는 이 책을 보구서 놀랐습니다.
'한 소녀에 불과한 아이(쏘피)의 감정이 이렇게까지 격해질수도 있구나..'
'어른과 다르지 않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대개 아이들에게서 벌어지는 생활의 단편들은 많이들 무시하잖아요..
그래서 곧잘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아이를 구슬려 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게 되는 일인데
아무리 작은 아이일지라도 그 아이의 생각과 감정은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그대로라는 겁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절대로 무시되어 질수 없다는 거죠..

화가 나서 뛰쳐나간 쏘피..
그럼 어떻게 해서 화를 풀게 될까요..

그 방법은 참으로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걸어가다가 오래된 나무를 발견하게 되고 그 나무위에서 출렁이는 바다와 파도를 바라보게 되죠..
그 자연앞에서 쏘피의 감정은 차츰 누그러뜨려 지고 오히려 그녀의 마음은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이 가져다 준 편안함을 안고 돌아온 집에선 모두가 그녀를 반겨주고
쏘피는 더 이상 화를 내지 않게 되죠..

우리 어른들도 그렇잖아요..
세상의 잡다한 일로 심신이 지칠 때 일상을 떠나 자연속에 머물다가 오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세상 근심이 많이 날아가 버린듯한 느낌..
좀 더 마음이 넓어져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듯이 책속에 등장하는 어린 소녀도 그런 지혜를 스스로 깨닫고 있네요..

처음 화가 났을 때 쏘피를 둘러싸고 있는 테두리의 색은 붉은 색입니다.
하지만 숲속을 들어서면서 그 붉은 색은 차츰 옅어지고 나무에서 평안을 되찾은후
내려올 때 그 띠는 오렌지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때의 쏘피..이제 붉은색은 온데간데 없고 평안한 느낌의 노란색만이 쏘피를 감싸고 있네요..

아이의 감정변화를 이렇듯 색을 통해서 전달하려는 시도가 새롭습니다.
사소한 일이건만 이렇듯 엄청난 화를 뿜을수 있다는 아이들의 내면세계도 무척 재미있게 표현해 놓은듯 하구요.
뿐만 아니라 자연속에서 화를 다스리는 아이의 모습도 인상적이구요..

아이책을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얻게 되는 큰 기쁨중의 하나가
아이들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 책,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도 그 중의 한권입니다.

2000년 Caldecott Honor Book 이랍니다.


When sophie Gets Angry- Really, Really An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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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ie’s Walk & Others)
처음으로 보여주는 스칼래스틱 비디오로 안성맞춤입니다.
지금부터도 좋아요..편당 10분 정도니까 지루하지 않구요..
각각이 나름대로 좋더군요..
세 편은 모두 소화 가능할것 같구요..
Happy Birthday, Moon은 너무 잔잔해서 하은이는 지루해 하던데
어떨땐 보고 어떨때는 안보고 그래요..하지만 내용은 너무 좋답니다.
모두 책이 있습니다. 오디오는 아마 없을걸요..이 책들은..
Rosie’s Walk과 Happy Birthday, Moon은 책과 지문이 같아요..
그냥 비디오를 녹음 하셔도 될 듯 보이구요..
Good Night, Gorilla는 스토리텔링이 약한분들(저처럼)은 보여주기가 좀 곤란한 책이지요..지문이 너무 없어서요..테잎도 없구..
녹음하시면 정말 유용할 것 같네요..
Changes, Changes는 지문이 하나도 없구요..음악만 나와요..

(Harry the Dirty Dog & Others)
네편중에서 Chicka Chicka Boom Boom 겨우 보겠네요..노래랍니다.
나머지 세편은 지문읽기구요..
이건 좀 기다리셨다가 사주셔도 되겠는데요..
두 돌 즈음에..
모두 책이 있어요..
Harry the Dirty Dog, Leo the Late Bloomer, How Much is a Million? 책지문 그대로니까 굳이 테잎 장만안하셔도 비디오 테잎녹음만으로도 가능할듯..

(Harold and the Purple Crayon & Others)
이것도 책이 나와 있구요..오디오는 없는것으로 아는데요..
지문이 책과 같을거예요..(아직 책이 없어서요..^^)
비디오로 녹음 하시면 돼요..
세편이 내용이 다 비슷하구요..하지만 해롤드가 그림 그리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답니다.
내용이 비슷해서인지 하은이는 한 편 정도는 집중해서 보는데 2번째 중간부터는 안봅니다.
이것도 보실려면 두 돌이 지나서 구입하셔도 될듯..
하지만 다른 필요하신게 많으면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듯 해요..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그때 다시 제가 권해 드릴께요..

(Owen & Others)
아~~ 3편 모두 지루합니다.
내용은 무척 재미있는데 어린아이가 보려면 집중 안합니다..
아마도 세 돌은 지냐야 할 듯 합니다.
틀어주면 가끔 흘깃거리면서 보는 정도입니다.
그림은 만화풍이구요..케빈 행크스의 전형입니다.
Owen(내 사랑 뿌뿌)과 A Weekend with Wendell(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는 번역본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세 편 모두 책으로 나와 있는데 아마 오디오는 없을거예요..
이것들도 나중에 하시면 비디오로 녹음을 하시면 될듯 하네요.

(The Three Robbers& Others)
The Three Robbers가 유명하지요..Musical Max의 경우는 책도 있던데 musical이어서 그런지 비디오가 훨씬 좋겠더군요(책은 없지만)..다른 두 편은 지문을 읽어줍니다. 이것도 아마 오디오가 별도로 없을거예요..하지만 굳이 구입안하셔도 될 것 같아 보이네요..
3명의 강도는 번역본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번역본으로도 괜찮을듯..

4. 메이지
아마 지금 한 편 정도 보여주셔도 잘 볼듯 하네요..
한편 추천하라면 1편을 추천해 드리구요..
농장의 경우는 입체북과 내용이 흡사해요..책이 있으면 같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그리고 마지막의 기차편은 counting을 해주니까 그것도 좋은것 같네요..
메이지의 경우는 단막으로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어서 어휘수를 많이 늘려주는것 같아요..그리고 생활영어 위주이구요.. 메이지랑 리틀베어의 경우는 한글판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을 최근에 했는데 우리말 어휘가 급속도로 늘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참..저는 없지만 생활영어를 염두해 두신다면 고고의 영어모험도 좋다고 하더군요..

5. 리틀베어
메이지에 이어서 보여줄 수 있는 비디오 입니다.
메이지가 내레이션 방식이라면 리틀베어는 더빙식인데 하은이는 내레이션보다 더빙을 더 좋아하더군요..
생활영어를 바탕으로 여러 다양한 환경의 영어들로 확장되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영문판만 보다가 최근에 한글판을 봤는데 내용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영문판을 번역해서 한글판을 만들었겠거니 했거든요.
저는 영문판 추천해 드려요..한글판은 내용이 좀 별로인것 같아요..리틀베어 친구들이 너무 이기적으로 묘사되었더군요..
이것도 한 편정도 보여주시고 좋아하면 다음에 추가구입하시면 되겠네요..

6. The Snowman
두 돌을 전후해서 정말 잘 본 비디오랍니다.
지문은 처음에 몇줄만 나오구요..전체적으로 영상입니다.
소장본으로 한 편 갖고 계셔도 좋을듯 하네요..
산타할아버지의 휴가라는 비디오에 보면 아주 잠깐 스노우 맨의 장면이 나오는데 내용이 연상돼요..
책을 한 권 구입하셔서 보여주시고 비디오를 겸해도 좋을것 같은데요..

7. 까이유
리틀베어 이후에 보여주시면 좋을듯..아니면 같이 보여주어도 무방한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주인공 까이유가 4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니 세 돌즈음이 좋겠네요..하은이는 그다지 보질 않았어요(하지만 언제든지 좋아할 수 있으니까요).. 까이유를 건너뛰고 티모시로 바로 넘어가버려서~~
저두 전편을 갖고 있지는 않구요..
생활영어 위주이구요..
이 비디오는 엄마랑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가 많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는듯 해요..유심히 들었다가 활용해도 좋을듯 하구요..
발음도 좋던데요..

8. Granpa(우리 할아버지)
뮤지컬 형식의 비디오입니다.
스노우 맨과는 또다른 형식인데 저는 거의 반했답니다.
존 버닝햄의 역동적인 그림솜씨에~~ ^^
여러가지 상을 휩쓴 걸작품입니다.
번역본도 있고 원본도 있지요..저는 번역본이 영~~ 마음에 안들던데요..원본을 거의 소화해 내지 못한듯 했어요..
학습의 의미는 없구요..정서나 소장본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봐요..

9. 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
Quick as a Cricket의 경우는 오디오와 거의 같아요..문구를 띄우는 것 같지..
생쥐와 딸기와 배고픈 큰 곰은 지문을 읽어주는 방식이구요..
24명의 강도들은 스토리를 노래로 꾸몄는데 24까지 counting을 해주네요..노래가 신나요..
모두 비디오를 활용하셔도 무방한듯 보이네요..
두 돌에서 세 돌 즈음부터 무난하게 볼거예요..
하지만 솔직히 생쥐와 딸기와 배고픈 큰 곰 이외에는 노래여서 좀 아까운 생각도 들구요..만약에 비디오를 안하실거면 책과 오디오를 겸하시길 권해요..Quick as a Cricket은 오디오가 잘 만들어져 있구요..Little Mouse the Red Ripe Strawberry and the Big Hungry Bear은 내용이 길어서요..

10. 바니
제게 있는건 시중에서 판매되는 내용과는 좀 다릅니다.

조금 어렵습니다.

국내방송에서 하던 식의 똑같은 패턴으로 극이 진행되는데

열광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럭저럭 보는정도..

국내에 시판되는 바니비디오는 주변 아이들을 볼때

무척 좋아하더군요..

11. 티모시네 유치원
유치원 같은 단체생활에서 사용되는 어휘위주입니다.
원래 대상은 5세부터인데 하은이는 우째된게 티모시 보고는 너무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사람같은 동물이 여럿 나오니까 그런가봐요..
저연령대 비디오 보다가 티모시 들으니까 정말 속도 빠르던데 자꾸 들으니까 또 그것도 금방 익숙해져서인지 귀에 들어오더군요..

12. Where the Wild Things Are& Others
모리스 샌닥의 작가집으로 나온 비디오입니다.
하은이는 겨우 몇달전부터 Where the Wild Things Are와 In the Night Kitchen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책도 좋지만 비디오도 잘 만들었던데요..
특히 In the Night Kitchen은 책과는 또다른 묘미가 있었습니다.
이 두편은 지문을 읽어주는 형식이어서 테잎을 비디오로 활용해 주셔도 충분할 듯 하구요..다른편은 노래로 되어 있네요..
다른 편들도 모두 책이 있답니다.

13. 마녀위니
지문을 읽어주는 방식인데 특이하게도 이 책은 오디오에 song이 없거든요..그런데 비디오에는 있어요..책을 활용할 때 좀 좋을듯 한데 비디오는 계속 마녀위니를 반복해서 주~욱 읽었다가 한 줄씩 나눠 읽어줬다가 song을 했다가 하니까 좀 지루하네요..
저는 그냥 번역본을 사주었는데 막상 비디오가 있으니까 원본 욕심도 나네요..

14. Good night moon
책을 읽어주듯이 하구요..특정 사물을 가리킬때 그 사물을 움직여 주네요..처음과 중간중간에 어린 외국아이들이 나와서 멘트를 하는데 무신 말인지~~ 그러다가 자장가에 어울리는 귀에 익은 곡들을 영상과 함께 노래해 줍니다. 브람스의 자장가도 있고 작은별도 있고..또 익숙한 너저리라임이 한곡 있군요..어른이 불러주는데 재즈풍인듯(제가 재즈를 잘 몰라서요..)..그런후 마지막에 다시 good night moon을 아이들의 읊조림을 섞어서 보여주네요..
제가 보기에는 good night moon과 다른 song들은 괜찮은데 중간에 아이들이 등장해서 멘트를 하는것과 또다른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구성이 좀 산만한듯 합니다.
이 비디오의 가장 눈에 띄는 사실은 song에 수잔 서랜든이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작성했던 거라 지금의 반응과는 좀 다르네요..

같은 내용인데도 아이의 발달정도에 따라 반응이 무척 달라짐을 봅니다.

아이가 커감에 따른 내용을 다시 올리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위의 글은 하은이 세돌이전에 작성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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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북과 페이퍼백을 결정할때 제경우 가장 갈등되는게
보드북의 경우 사이즈문제로해서 그림이 cut당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해서요..(big hungry bear경우)
그리고 페이퍼백으로 하자니 재질을 간과할 수가 없네요..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는 어떤책은 binding도 그렇고 종이도 많이 얇다고 들었거든요..제경우는 재생지 같았어요..)
그리고 페이퍼백의 경우 binding이 스태플러로 그냥 찍어놓은 것도 있다고 하네요(이경우는 그만큼 책이 튼튼하지 않겠죠).. 보통 미국에서 학교나 도서관에 보급형으로 나온 책들이 그러하다고 하는데 이런류의 책을 수입해서 헐값에 판매를 한다고 하니 혹시 잘 알아보세요..



1. Dr.Seuss's ABC
보드북과 페이퍼 백의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색상으로 볼 때는 보드북이 좋지만 페이퍼 백에 있는 내용이 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Dr. Seuss 시리즈가 모두 그렇습니다.

2. Mr. Brown can moo, can you: Dr.Seuss's book
이것은 페이퍼 백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오디오 테잎이 있는데 페이퍼 백의 내용과 같거든요.
그리고 이것은 오디오 테이프를 적극 권합니다.
JYbooks 에서 나온 오디오 테잎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3. Freight train
JYbooks 에서 나온 노래하는 영어 동화 시리즈에 있는 것으로 권해드립니다.
글이 길지 않아 오디오 테잎없이 엄마가 읽어 주셔도 좋지만 노래가 좋아서요.
지문읽기는 효과음처리가 아주 잘되어 있어요..
페이퍼백이 그림이 커서인지 더 좋아보이더군요..
우리아인 이 책 무지 좋아하거든요..그런데 주위의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색깔개념을 인지 시켜주는 그림책이지요..화물칸의 용도와..
슬라이드 식으로 나와있는 Inside Freight Train이랑 함께 활용하면 쉽게 화물칸의 용도를 익힐수 있답니다.

4. Here are my hands
신체의 각부위가 무엇을 하는지를 익히는 책입니다.
테잎에 수록되어 있는 아이들의 합창이 무척 좋습니다.
테잎 권하고 싶구요..
책은 페이퍼백이 좋더군요.

5. Mouse paint
이것도 JYbooks에서 나온 노래부르는 영어 동화 시리즈를 권합니다.
노래가 좋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어떤사이트에선 연령층을 낮게 추천했던데 그래도 좀 영어에 익숙해져야 좋아할 것 같으네요..

6. Have you seen my duckling?
이것은 페이퍼백 책만 권합니다.
엄마가 혼자 읽어 주셔도 충분합니다.
오디오 테잎에는 효과음만 들어가 있거든요.
테잎이 포함되니까 가격이 껑충 뛰더군요..

7. The Big hungry bear
책은 페이퍼 백을 권하고 싶네요. 그림이 큼직하니 시원하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오디오 테잎은 페이퍼 백에 딸린 것보다
보드북에 딸린 오디오 테잎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노래로도 되어 있고, 한 편의 연극처럼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 정말 갈등이 되네요.

8. Corduroy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 테잎이 그냥 죽 읽어 주는 형식입니다.

9. Guess how much I love you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0. The Snowy day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세요.

11. I like books
이것도 책만 페이퍼 백으로 구입하시길..
문장이 짧아서 엄마가 혼자서 읽어 주셔도 충분합니다.

12. Truck
이것은 영어 그림책 보다 시공사에서 나온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Wordless Book이어서 우리말 그림책이든 영어 그림책이든 차이는 없거든요.
단, 시공사에서 나온 것이 Big Book 이어서 나중에 아이와 함께 펴 놓고
놀기에 좋습니다.
미니카를 가지고 책 위에서 직접 놀 수 있어서요.
Big Book 이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거든요.

13. Ten, Nine, Eight
JYbooks 의 노래부르는 영어 동화 시리즈 권해드립니다.
가사가 시적이어서 노래로 들으면 더 좋고 잠자기 전에 들어도 좋습니다.
페이퍼백으로 충분합니다.

14. Rain
이것도 JYbooks 의 노래 부르는 영어 동화 시리즈 권해 드립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요.

15. It looked like spilt milk
이것은 책만 있어도 됩니다. 페이퍼백, 보드북 별로 차이 나지 않거든요.
가격이 더 싼 걸로 하세요.

16. Eating the alphabet
이것은 다양한 야채가 많이 나와 엄마가 발음하기 어려우시다면 테잎이
있는 걸로 그렇지 않으시다면 그냥 책만 권해드립니다.
오디오 테잎이 그냥 책 전체를 읽어 주는 것이어서 재미는 없습니다.
책은 페이퍼백으로 하세요.

17. School bus
JYbooks에서 나온 노래 부르는 영어 동화가 좋긴 한데 (노래가 좋아요.)
페이퍼 백으로 된 책만 사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하지만 지문이 너무 짧아서..
지문이 짧은 책은 엄마가 스토리텔링을 많이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되더라구요..

18. I love you as much
이것은 문진에서 보드북과 오디오 테이프를 함께 판매하고 있지요.
그림이 너무 멋집니다. 저는 보드북을 갖고 있는데
얼마전 도나에서 하드커버를 판매했던 모양이더군요..
큰사이즈 책을 구할수 있다면 꼭 다시 구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테잎에서 들려주는 song도 잔잔하니 듣기 좋답니다.

19. It begins with A
이 책은 scholastic 제품이 아니라면 페이퍼 백으로 권합니다.
그런데 저는 scholatic 에서 나온 학교용 책밖에 못봤거든요.
이것은 페이퍼 백 그림 질이 안 좋습니다.
오디오 테이프는 저도 못들어 봐서 잘 모르겠네요.

20. Go away, big green monster!
이 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죠..
찰흙놀이나 여러 가지로 활용 많이 하는 책입니다.
색깔과 신체부위, 형용사를 익힐수 있답니다.
테잎엔 남자의 묵직한 음성이 금방이라도 monster가 나올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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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3-11-27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들 읽어줄때 참고할려구 님 글 퍼갑니다. 하은 엄마 넘 멋져요. 아 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