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는 선에 지저분하지 않은 그림체.. 깔끔하고 단정해보이고.. 저의 취향엔 딱이더군요.^^단편집이지만 각 단편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흔히 작가의 단편집은 거의 초창기 작품이라서 약간 어색한 면이 있는데 이 단편집은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구요. 그리고 성도체스터 학원 살인사건과 위노빌양의 수요일은 연결되어 있는 내용이라 둘을 연결해서 읽으니 더 좋더라구요. 또 두 주인공이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은근슬쩍~ 드는 것이... ^^ 그런 은근함이 더 마음에 남게 되었던 것 같네요. 너무 직접적이지 않은 은근한 스토리가 꽤 좋았습니다.작가의 말처럼 두 주인공이 또 등장하는 단편이(장편도 좋구요^^) 읽고 싶네요. 책이 벌써 절판이 되다니요..! 정말 아쉽군요.
많이 등장하는 여리여리하고 예쁜 여자 주인공에 비해 한 터프하고.. 튼튼한(?) 여자주인공이 등장하니 가슴이 시원합니다~ ^^ 또 남자주인공은 여자주인공에게 복수를 하는 소심함(?)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카리스마 넘쳐나는 남자주인공들만 보다보니 이런 캐릭터도 꽤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이 책은 우선 이렇게 주인공들이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있다보니 더 흥미로운것 같습니다. 서로 복수하는 모습도 재밌구요. 그래서 제목이 복수는 달콤하다는 것이겠죠..?^^발랄한 사랑얘기에 즐거웠습니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너무나 가고싶은 곳이에요~ ^^
보라보라섬..
우리나라에서 멀기도 하고..(비행기로 거의 이틀 가까이 날아가야한다네요..? -_-)
가려면 경비도 많이 든다고 해서..
정말 저에게는 꿈의 섬입니다.. 흑흑..
언제쯤 이곳에 가볼 수 있을까요..
얼마전에 보니.. 김진표가 이곳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것 같드라구요~ 어찌나 부럽던지.. 아..
언젠가는 가볼 수 있겠죠..? ^^
평범하고 대가 센 여자와(그러므로 자존심 또한 만만치 않은) 현대판 왕자님이라고 해도 좋을 남자의 벼락같은 만남에서 옥신각신, 그리고 서서히 사랑하게 되기.에 관한 이야기는 순정만화의 전형이고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나친 롱런으로 식상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경우 또한 위의 전형에서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다. 그 만화는 지겹다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기의 수위를 놓치지 않는다. <풀 하우스> 또한 그렇다. <풀 하우스>에는 극적인 반전이나 뒤통수치기를 위한 묘수 따위는 없다. 다만 너무나 완벽하고 멋진 남자 라이더와 줄리아 로버츠 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인 엘리가 있을 뿐이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풀 하우스, 그 곳에 사는 사람들처음 <풀 하우스>가 연재를 시작했을 때, 솔직히 그 만화가 이 정도까지 장편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길어야 7권 내외 ? 주인공들의 엇갈림이 아무리 반복된다고 해도 7권 내외면 사랑을 마무리하는데 충분해보였다.(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다. 8권 정도였다면 몇 배나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거다. 확신한다.) 하지만 <풀 하우스>의 생명력은 의외로 질겼다. 7권이 넘어서도 승승장구, 나오는 족족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켰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 도대체 여자들은(나를 포함해서-_-) 어떤 만화에 열광을 하는 것일까 ? 뻔한 남녀의 사랑이야기에 왜 그들은 그렇게 감동을 하고 감탄을 하고, 감정을 이입하고 마치 자신의 일인양 안타까워하는 것일까 ?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풀 하우스>는 어려운 만화가 아니다. 힘들게 고민을 하며 읽을 필요도 없고 이것저것 잴 필요도 없는 만화다. 보이는 그대로 눈으로 읽는 것만으로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가끔씩 작은 일로 엇갈리는 주인공들을 보자면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어차피 트랜디 드라마란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 너무 심각하면 안 되는 것이다. 지나치게 어두워도 곤란하다. <풀 하우스>는 밝고 경쾌한 만화고, 읽는 독자들 역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사랑을 원하고 있다. 남다른 조건을 가진 남녀 주인공의 티격태격 꿈같은 사랑이야기. 일견에는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전부가 아닌 이야기. 몹시 화려한 연예계와 상류사회를 엿볼 수 있는, 마치 남의 세계 같은 이야기. <풀 하우스>는 독자들의 바람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소시켜주고 있다.
<풀 하우스>에 살고 있는 라이더와 엘리는, 적으로 시작해서 연인이 되었고. 솔직하지 못해 몇 번이나 위기를 넘기면서 솔직해지기에 이른다. 사랑을 이루는 키워드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라 바로 두 사람의 솔직함이었다. 뻔한 사랑이고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독자들은 지치지도 않고 싸우며 상처입고 서로 기대고 또 할퀴기를 반복하는 두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이다. 딱 한 걸음만 더 앞으로 나가면 되는데. 정말 한 번만 눈을 딱 감고 솔직해지면 되는데. 그런 마음에 안타까워하고 애를 끓이는 것이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묘한 엇갈림을 계속 하는 동안 스스로를 성장시켜가는 두 주인공과 더불어 독자들 또한 덩달아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뻔한 사랑이야기보다 더 솔직하게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엮어낼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글 : 원낭자(ejwon@comicplus.com)제공: 코믹플러스
내 서재에 자주 오는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와보면, "오늘의 방문자 0" ^^
마이페이퍼를 많이 쓰고 싶으면서도, 또 귀찮음에 그냥 이것저것 둘러보고 그냥 나간다..
아무래도 서재를 좀 채워야지.. 안되겠다~ ^^
한달에 리뷰 10개 쓰는 것도 요즘엔 왜이렇게 어려운지...
읽은 책도 별로 없는데, 쥐어짜내려면 힘들다..ㅋㅋ
상품권 타려고 리뷰를 쓰는게 너무 딱 티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