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양장) - 우리의 일기장을 채울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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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살아가면서 정말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얼만큼 하고 살까?

불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윤회라는게 있기에 이 세상이 한번으로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난 일생은 단 한번뿐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다음 세상이 있더라도 다음 생은 온전한 내가 아니기에..

 직장인 70%가 마지못해 일을 한다고 한다. 누군가는 그런다. 세상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는 없는거라고. 나도 어느 정도 그 말에 동감한다. 

탯줄을 끊은 그 순간부터 우린 세상이라는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살아야 한다. 자궁안에서 보호 받던 10개월은 그야말로 우리에게 호사였는지도 모른다. 빈손으로 왔다 결국 빈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들 삶인것을 생각한다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

고3때 급훈이 생각난다.

"오늘 그냥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쟤 아무리 난다 긴다는 인간이라도 한치앞을 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성경도 인생이 안개와도 같지 않다고 하지 않았던가?

 

모두 다 못한다고 해도 여기 49가지는 해봄직 하다.

1.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 상처가 길더라도, 그리움이 길더라도.

2. 소중한 친구 만들기

-  지란지교를 꿈꾸며

3. 부모님 발 닦아 드리기

- 예수님이 직접 제자들을 발을 닦아 드린것 처럼.

4.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 겸손과 비굴은 종이 한장 차이

5. 고향 찾아가기

- 어릴적 내가 뛰놀던 동네

6.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 거울을 보면서 even i am not happy now..

7.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 비록 게으르고 잠이 살짝 많다 하더라도

8.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 자전거 타고

9. 두려움에 도전해 보기

- 다시 한번.....

10. 경쟁자에게 고마워하기

- with 다방커비

11. 추억이 담긴 물건 간직하기

- 비록 흔들거리는 버스에서 쓴 쪽지라 할찌라도

12. 사람 믿어보기

- 에효 이건 다신 하고 싶지 않지만

13. 다른 눈으로 세상보기

-  우파의 눈으로

14.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 비판이나 불평없이

15. 동창 모임 만들기

-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16.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

- 엘레베이터 안에서 한번도 못 본 아저씨에게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 건네보기

17.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 first of all... family

18. 단 하루, 동심 즐겨보기

-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 빼기^^

19. 동물 친구 사귀기

- 키우지는 말구

20. 3주 계획으로 나쁜 습관 고치기

- 흠 너무 많아서

21. 인생의 스승 찾기

- 눈에 보이던 그렇지 않던

22. 큰소리로 사랑해라고 외쳐보기

- 다른 나라에서 버스에 탄 그 사람을 향해 큰 소리로

23. 혼자 떠나보기

- 이번엔 어디로 가지?

24. 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

- 몸으로 떼우던, 물질로 떼우던

25. 혼자 힘으로 뭔가를 팔아보기

- 정직함으로

26. 일기와 자서전 쓰기

- 메모와 더불어

27.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 그렇다고 돈을 돌처럼 보지는 말구

28. 작은 사랑의 추억 만들기

- 평생 잊지 못하고 가슴속에 남는다 할찌라도

29. 날마다 15분씩 책 읽기

- 한달에 10권씩

30. 정성이 담긴 선물하기

- 비록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다 해도

31. 나만의 취미 만들기

- 잠자는거 빼고

32. 용서하고, 용서받기

- 용서를 안 구해도 보기

33.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하기

-  적어도 한달에 1만원씩

34. 건강에 투자하기

- 오래 살고 싶지 않아서

35. 악기 하나 배워보기

- 피아노를 치는 날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36.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 외출중인 정신 불러봐

37. 고난과 반갑게 악수하기

- 그래 열라 반가워 with 포옹

38. 나무 한 그릇 심기

- 먼저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기..^^

39. 약속 지키기

- 시간약속이던, 자신과의 약속이던

40. 먼 곳의 친구 사귀어 보기

- 먼저 앞집 아줌마 부터

41. 사소한 것의 위대함 찾아보기

- 하루 하루 일상

42. 자신에게 상주기

- 하루에 천원씩 돼지저금통에

43. 꿈을 설계하고 성취하기

- 꿈이 되어지도록 노력과 함께 

44. 자신의 능력 믿기

- 아무것도 하지 않고?

45. 세상을 위한 선물 준비하기

- 스타벅스 커피 안 마시기 부터... 왜냐구? 찾아봐.. 왜인지..

46. 잊지 못할 쇼 연출해 보기

- 말로만 하지 말구

47.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배우기

- 기회는 다신 오지 않으니까

48.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해 보기

- 짜파게티라도 ok

49. 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

- 우월자의 입장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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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 김대중 잠언집
김대중 지음, 최성 엮음 / 다산책방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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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을 좋아하면(혹은 지지하면) 듣는 얘기가 있다.
"너 전라도지?"
김대중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듣는 얘기가 있다.
"너 김대중 광신도지?"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늘 중요했던 김샌님.
특히 여전히 일관된 그의 통일에 대한 열망은 광신도로써의 삶을 절대로 철회하지 못하게 한다.

난 전라도는 아니다. 전라도 땅을 아직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대신 광신도는 맞는 듯 하다.
누가뭐라던 광신도라 그러던, 난 여전히 김대중 샌님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내가 노무현에 분노하고 지지를 철회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으므로... 그 반열에 유시민도 함께 있다는것을....  다들 본인들이 햇볕정책의 계승자임을 내세우지만, 이제는 쉽사리 안 믿을란다. . 동교동에 찾아가 통일민주세력의 계승자라고 머리만 조아려서는 안될 듯 하다. 동교동에 안 찾아가도 된당께..


몰랐어? 나 김대중 광신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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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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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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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 영화와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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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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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박성수 이랜드 회장은 늘 모범적인 기독교 사업가였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박성수 회장은 " 나는 늘 내 집무실에 케리어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주님께서 부르시면 나갈 수 있도록요. 선교사로 말이죠.."

그땐 그랬다.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구나... 이랜드 계열사중 하나인 후아유는 주일날은 열지 않는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던가?! 가장 붐비는 일요일날 문을 열지 않겠다고 결심한 저 위대한 CEO의 결단을...

그리고 그의 간증은 복=물질적 축복의 이원화된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대다수 크리스챤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십일조를 드리고 싶으신가요? 열분들..
그럼 박성수회장님 저럼 하세요.. 여러분들도 저분 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아멘이십니까?

130억의 기사를 읽으면서 난 왜 이 성경말씀이 떠올랐을까?
"나는 너희들의 번제와 숫양에 배불렀다. 나는 너희들의 기름에 토가 나올 지경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번제가 아닌 상한 심령이다.."

 박성수 회장의 130억 십일조에 하나님께서 얼씨구나 기뻐하시며 그의 십일조를 열납했을지 안 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님은 우리처럼 재물에 눈 멀고 마음 먼 분이 아니시다.

한겨레 신문의 홍세화 위원은  이랜드 비정규직 직원에게 물었다. " 80만원 그 돈을 어디다 쓰시나요?"
기사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한달 월급이 80만원이란다.
하루종일 서 있으며 번 일명 찍순이(바코드에게 찍기를 번복하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그렇게 부른다.)들의 월급은 고작 80만원이다.
이랜드 비정규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식들이 있는 아줌마들이다. 심심해서, 몸이 뻐끈해서 운동삼아 일하는 분들 한명도 없을 것이다. 80만원으로 뭘 할 수 있을까?
130억 십일조을 내시는 분은 80만원이 선듯 다가서지 않을 것이다. 그 돈이 당신이 성경엔 "노조가 없다." 고 말한 그들의 월급이니까.

박성수 회장님은 과연 이들의 월급이 80만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을까?
정규직으로 전환하기에는 추가적 비용이 든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그들을 짜르는 것이다. 여전히 수요는 차고 넘치므로. 그들을 짜른다 하더라도 그 자리를 채워줄 찍순이들은 대한민국에 차고도 넘치므로.
130억 십일조를 내시는 고매한 분은 지금 외유중이시다.
하나님이 그의 든든한 빽이시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130억의 십일조도 드리지 않았던가?!

기독교 정신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다.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다. 130억 아니 1300억의 십일조를 드린다 하더라도 그 안에 긍휼과 사랑이 없으면 그 십일조는 하나님 앞에 역겨운 번제물일 뿐이다.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 기간동안 늘 약자의 편이셨다. 약자도 그런 약자들이 없다. 심지어 창녀까지도 그분은 품으셨으므로.

이랜드 비정규직 직원들이 바라는 것은 한가지다.
고용안정과 적지 않은 임금인상이다. 이는 충분히 회장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예수님이라면 그렇게 하셨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랜드를 경영하셨다면 말이다...하기사 박성수는 예수님이 아니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여전히 박성수 회장 방에는 캐리어가 있을까? 언제든지 주님께서 부르시면 나갈 수 있도록..
회장님..!! 선교지에 돈 지랄 하실려면 가지 마세요... 선교지 사람들이 원하는 건 물질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이니까요..

사도행전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박성수 회장님 성경에는 십일조 얘기이외에 이런 얘기도 있답니다. 이런 얘기도 실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하나님께서 회장님 삶에 원하시는 것은 130억의 십일조가 아닌 사랑이라는것을... 그들이 바코드만을 찍는다고 하여 그들을 기계처럼 대하신건 아니신가요? 하나님은 우리들의 십일조 없이도 충분히 부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알량한 돈 몇 푼에 마음이 움직이는 분이 아시시니까요. 이레에 두번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리며 저 세리와도 같지 않다는 바리세인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외친 예수님을 떠올려 본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수백억의 십일조가 아닌 회장님의 상한 심령과 깨어진 마음이라는것을...

여전히 회장님 방에는 언제든지 주님이 부르시면 나갈 캐리어가 있으신가요?
캐리어를 창고에 넣으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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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는 적당한 거리인듯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난 가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실패한다.
다가서지 않아야 할때 다가서기도 하고,
다가가야 할 때 다가서지 못하기도 한다.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다.
친구에게나, 가족에게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나.
그리고 하나님에게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비로소 자기자신을 보기 때문이다.
요즘은
하나님께서 내게 적당한 거리를 두시는 듯 느껴진다.
나도  그분께 그러한대 하나님도 가끔 나에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지는 않을까?

적당한 거리는 멀어짐을 의미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 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BY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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