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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책에서 성공을 훔치다 - 실패로부터 독립한 CEO들의 유쾌한 성공담
최종옥 엮음 / 북코스모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에는 큰 기대를 걸고 구매했다.
그러나 앞부분을 읽다보니 기대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기대감이 사라지고 다시 읽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얻을 거리가 있었다. 여러 책에서 발췌한 일화, 그리고 그 일화에 들어있는 유명 경영인들의 발자취. 이는 나를 돌아보고 나의 현재를 반성하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몇 가지 책에서 큰 깨달음을 준 문구들이다.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 결국 진정으로 팔아서는 안되는 것을 팔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원칙에 충실할 때다.
- 기업의 성공은 공유한 목적의 명확성과 공동의 원칙, 그리고 이에 대한 강한 믿음에 의해 결정된다.
-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해두면 성공하고, 준비해두지 않으면 실패한다.
-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인간형과 같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위기는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할 때 찾아온다. 발전이 없는 현재는 자만심에 찬 퇴보이기 때문이다.
- 이 세상을 빛낸 모든 대가들은 바로 자신들의 영혼 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 무엇'을 일깨운 사람들이다.
- 열정은 모든 발전의 토대를 이룬다. 열정이 있으면 업적을 이룰 수 있지만, 열정이 없다면 변명만 남는다.
- 나는 하루 중 98%는 긍정적 사고로 일관한다. 그리고 나머지 2%는 어떻게 하면 매사에 긍정적일 수 있을까 고민한다.
- 경영자의 도덕성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 실패는 숨기면 숨길 수록 커지고 병이 되지만 냉정히 분석하고 눈앞에 드러내면 성공으로 변하는 특이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 늘 최고의 인재들만 써야 한다. 정말 좋은 사람을 쓰지 않으면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
- 직원들의 손을 움직였을 때에는 잠재능력의 20-30%를 끌어낼 수 있을 뿐이지만 마음까지 움직인다면 잠재 능력의 120%를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 리더를 따르지 않는다. 나는 이를 '경영 시스템의 황금률'이라고 부른다.
- 성공하고 거대한 부를 이룬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라.
-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것은 책임을 질 줄 아는 능력이다.
- 성공은 행동과 연결되어 있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계속해서 행동한다. 실수를 할 때도 있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다.
- 목표를 달성하는 최고경영자는 인적 자원의 배치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대상자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강점을 최대화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다.
- 현명한 경영자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객과 직원, 동료들로부터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 위대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리더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각각의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위대함에 눈뜨게 하는 것이다.
- 칼날에 묻은 피를 핥을 수 있는 배짱은 큰 성공을 희망하는 경영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다.
- 다른 사람의 동의없이 그 사람을 지배해도 될 정도로 훌륭한 사람은 없다.
- 리더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결코 운이 나쁜 걸 탓하지 않는다.
- 고객에게 강요하거나 강요당한다는 느낌을 주어서는 곤란하다.
- 브랜드의 상징물을 변경할 때 염두에 둬야 할 중요한 사항은 제품의 본질, 즉 그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가치는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 불황이라서 팔리지 않는다는 말은 기업인의 변명이거나 게으름을 드러내는 것일 따름이다. 팔리지 않는 상품이라면 팔리는 상품으로 바꾸어 내는 것, 도쿄에서 팔리지 않으면 나고야에서 파는 것, 일본에서 팔리지 않으면 외국에서 파는 것, 그것이 기업의 역할이자 기업이 있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 어떤 의견이든 고객의 말은 모두 옳다. 예외는 없다. 고객의 목소리대로 경영하자. 고객의 욕구에만 충실하다고 좋은 마케팅이라고 할 수 없다. 마케팅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간에 조화와 균형을 얻어내는 지혜가 중요하다. 회사가 만든 제품을 고객이 원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마케팅인 것이다.
- 고객의 요구를 불합리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 기업의 참다운 재산은 만족을 느껴주는 고객이다. 그리고 만족을 줄 수 있는 주인공은 최고 경영자가 아니라 현장의 직원들이다.
- 노키아에는 노키아 벨류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노키아의 가치관, 즉 고객만족, 개인존중, 목표달성, 계속 학습을 말한다.
- 기존의 계급구조는 호기심의 적이다.
- 적의 강점을 뒤집으면 대개 약점이 된다. 아무리 강자라도 약점은 있으며, 강하다는 것 자체가 약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나 해결방안이 있더라도 시스템을 과잉 활용하면 흔히 통제불능의 혼동상태를 야기하게 된다.
- 구체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막연한 계획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못한다.
-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서 비정상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 기회는 위기 속에 있는 법이니 정치, 경제, 예술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사는 자신을 버리고 반드시 자아포기의 죽음이란 무(無)를 통해야만 생명의 기쁨인 존재의 유(有)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맨 마지막에는 조선의 거상 임상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죽음도 불사한다는 배짱이 있어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이책을 지금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이미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그들의 가치관이 담기 말과 행동의 일화를 통해 나를 반성하고 나의 경영 비전을 새로이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