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맑은바다 2007-10-31  


우리나라 공무원은 정말 많이 깨끗해졌다.

이렇게 많이들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일선의 말단 공무원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얼마 전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문화관광부 공무원이 포함된 해외연수라 내가 직접 동행을 했다.

그런데 이 팀이 정말 출발 전부터 속을 참 많이 썩였다.

문화관광부의 공무원은 처음에 2명이 출발하기로 했다가 1명이 되었다가 다시 2명이 되고 결국에는 출발 2일을 남기고 한 명이 취소를 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연수를 가는 사람들이 돈도 내지 않고 일단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문화관광부 공무원이 포함된 일정이니 믿고 출발을 시켰다.  그런데 귀국을 한 지 5일이 지나도 입금을 안한다.  다른 사람들이 다 입금을 한 지금도 문화관광부 공무원의 참가비는 입금이 되지를 않고 있다.

 

어제 우리 직원은 정말 울화통을 터뜨리고 말았다.

출발 직전에 취소를 한 문화관광부 공무원에게 취소 수수료가 발생했으니 내라고 했더니 자신은 가지도 못해 억울한데 그 이야기를 왜 자기에게 하냐고...  그 행사를 주관한 기관에 얘기를 하라고...

자기는 절대로 못낸다고...

 

이 행사를 주관한 기관은 문화관광부 산하기관인데 그 기관 직원들은 무슨 죄가 있나?

자기들이 간다고 했다가 안간다고 했다가 명단을 바꾸고...

더구나 더 웃기는 것은 처음에는 10/13에 출발할 일정이었는데 문화관광부 공무원들이 국정감사라 갈 수가 없다고 10/18로 옮긴 연수 일정이었다.  그래놓고는 자기들이 취소한 것에 대해 돈도 내지 않겠다고...

 

문화관광부 공무원 중에 한 명은 아예 자신들은 취소 수수료 같은 것 내본 적이 없다고...

 

이 정도 되면 깡패다.  꼭 사람을 때리고 돈을 뺏어야 깡패가 아니다.

급박한 일정에 예약도 되지 않는 공무원 요금으로 항공을 끊으라고 하질 않나, 무조건 그 요금을 알아내라고 하지를 않나...

그 요금 알려준 대한항공 직원은 우리한테 항의를 받았다.  우리가 확인코자 그 직원에게 물었더니 절대로 그 시점에서는 공무원 요금으로 예약이 불가하다고 했다.  그 내용을 문화관광부 공무원에게 보낸 팩스에 예약이 진행되면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명시까지 했다고 하는데 그 공무원 막무가내다.

 

후후후후후

 

이런 깡패같은 공무원들이 있으니 난 절대로 공무원 노조 찬성 못한다.

왜냐고?  이런 깡패들도 공무원 노조 대상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변했다는 거짓말 이젠 하지 맙시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면 누군가는 그래도 착한 공무원이 더 많다고 할 것이다.

물론 안다.  그런데 사회에는 항상 착한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이렇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버젓이 존재하는 사회를 욕하지 않을 수는 없다.

일반 사회에서 깡패들은 경찰이 잡으러 다니고 단속을 하고 손가락질을 한다.

그런데 이런 공무원 깡패는 금융기관, 하위기관, 힘없는 관련 기업에 가서 떵떵거리고 목에 힘을 잔뜩 주고 다닌다.

 

우리같이 관련되어 있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민원도 내지 못한다.

불이익이 두렵기 때문에...

 

젠장...

 

누가 좀 공무원 깡패들 좀 없애주실 수 없나요?

 

후후후후후

 

그리고 항공사 여러분 공무원 할인요금제 없애주시던지 예약 받아줄 수 없으면 금액 알려주지 말던지...

책임도 못 지면서 문화관광부 공무원이 압력을 행사한다고 알려주고 나몰라라 하면 그 피해 여행사가 고스란히 진답니다.

 

공무원 깡패들 척결하여 공무원 사회 정화하자!
 
 
 


맑은바다 2007-10-31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방문하셔서 회원 가입해주세요.

 

활동도 많이 해주시고요.

 

- 네이버

  http://cafe.naver.com/okuniv

 

- 다음

   http://cafe.daum.net/kotins

 
 
 
 


맑은바다 2006-10-29  

독후감 쓰기의 기억
독후감 쓰기를 다시 해보니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다. 이곳에서 혹시 동감할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하시면 짧은 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