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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 최고the Best가 아니라, 유일함the Only으로 승부하라!
김정태 지음 / 갤리온 / 2010년 3월
평점 :
ㅇ 지은이 : 김정태
ㅇ 독서완료일 : 2011년 3월 19일 (토)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과연 정체가 뭘까? 지은이 김정태씨는 젊은이는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보다 젊은 것만은 확실한 듯 하다.
겉표지를 넘긴 후 제목과 저자의 약력을 비교하면서 내용을 추리해 봤다. 그러나 내 추리와 실제 내용은 완전히 빗나갔다. 저자의 UN 입성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고 판단한 나의 착오는 금새 드러나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20대와 30대를 뒤돌아봤다. 나는 스펙을 쌓기 위한 도전이라도 했었나? 아니면 진정한 나의 스토리를 만들려는 노력은 했을까? 맞다. 과거에는 스토리가 부족했어도 스펙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정 수준의 스펙은 의미가 없다. 스펙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면 1등이어야 한다. 바로 최고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스토리를 만든다면 자신만의 유일한 스토리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유일함으로 경쟁이 아닌 차별화의 단계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는 결국 소셜 네트웍에서의 존재감으로 평가되어질 수도 있다는 견해는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한다. 더불어 발견한 것은 저자가 꾸준히 일기를 썼다는 것이고, 그 일기가 지금의 베스트셀러를 낳게 한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
진정 스토리는 나눌 수 있는 도구이며, 나눠서 더욱 빛을 발하는 유일함의 표상이다. 유일한 스토리의 창조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