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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사용설명서 ㅣ 내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메모메모메모. 이런 메모할 것 투정인 진정한 실용서렸다!
10대 때나 지금이나 몸은 허한데 정신력으로 버텨낸 것 같다. 다만 지금과 10대는 몸이 달라서(?)지금의 피곤함이 사뭇 남다르다. 시금치는 눈에 좋고, 비탄민c를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이것들이 몸에 들어가서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점에 이로운지는 관심 밖이었다.
이 책의 미덕은 여기에 있다. 솔직히 정제된 알약 형태의 비타민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제된 비타민제를 먹으라 조언한다. 그리고 어떤 음식이 어떤 부분에,어떤 성분 때문에 좋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
책을 읽고, 비타민제가 땡기고, 토마토를 찾고, 땅콩을 매일 먹고, 밀가루 음식를 멀리했다. 그리고 저지방 우유를 매일 2잔 마시고, 매일30분 이상 걸으며, 매일20분의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다.
내 몸은 지극히 정직하게 반응했다. 그동안 꽤나 안녕하지 못하신 거다. 차차 이력이 붙으면서 밀가루 음식이 나에게 언제나 설사를 안겨줬음을 알게 되었고 쌀로 된 떡도 그다지 이롭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 고질병이 된 턱근육이 아픈 것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치료해 나가기로 했다. 이만하면 먼지 풀풀 날리던 내 몸도 어느정도 깔끔해 지지 않았을까. 흐흠.
집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보면 괜찮을 책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