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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차이나 관광 중국어 입문편
김은희 외 지음 / 예담차이나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처럼 이 책은 관광을 위해 기획된 중국어 회화교재랍니다.
책의 서두에서 작가가 밝히고 있듯이 "중국어를 배우면서 여행한다"라는 의도하에 만들어진 교재예요. 그렇지만 중국어를 아예 배워보신 적이 없는 분께는 과한 책이네요. 1과만 해도 기본회화와 응용회화에 이미 초급을 넘어선 조사라던가 구문, 단어가 등장합니다. 저는 이미 초급단계를 지났지만 그래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덥디다 ㅡ,ㅡ
책의 목적처럼 목차에는 관광에 필요한 회화들이 가득합니다. 길 묻기,환전하기,호텔 예약하기 등이 들어 있어요. 딸려 오는 테이프는 조금 실망스럽니다. 한 과당 구성이 기본회화,응용회화, 독해연습인데 테이프는 오로지 중국어로만 기본회화와 응용회화가 수록되어 있어요. 처음 배우시는 분들께는 조금 지루하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본래 외국어 학습은 소리학습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한국어가 개입되지 않은 점을 높게 사겠습니다^^
확실히 이 책을 가지고 독학을 하시는 건 힘듭니다.저는 학교 교재로 쓰기 때문에 강제로(?) 학습되고..있지만 독학에 필요한 양과 가이드라인이 많이 부족한 책입니다. 중국어에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고(저는 고등학교 제2외국어 2년,대학교 교양수업으로 한 학기 들었습니다 ㅡ,ㅡ)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유용한 교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