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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꿈꾸는 마을의 화가 - 내 젊음의 자서전 ㅣ 다빈치 art 17
마르크 샤갈 지음, 최영숙 옮김 / 다빈치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원래 자서전은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입으로 구구 절절히 써 내려간 글 보다는 그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와 평가를 좋아한다.
그러나 이 책은 괜찮았다. 거의 처음 읽어본 자서전에서
자서전이 그 사람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샤갈은 유대인이였고 가난했다. 또한 그는 몽상가였고 그래서 유약했고 그랬기에 그 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와 색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샤갈은 사물을 보고 그것을 자신만의 독특한 모양과 색깔로 표현하고 형상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놀라운 상상력과 남다른 눈을 가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바람부는 가을.. 혼자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시립미술관에 가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보았다. 행복했다..
뱃속의 아기가 만일 화가 된다면 샤갈같은 화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사람이였다. 우리 아기도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