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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경!!!!

     내가 오늘 읽은 아주 감동을 받은 동화란다..

     혹시 버얼써~~~~ 읽었을 지도 모르지만....

     내가 워낙 늦으니까... 흑흑...

     그래도 아직 안 읽었다면 함 읽어보라구 추천하고 싶어서...

     "아프지 않으려면 말하고 싶을 때 말하고,

      표현하고 싶은 감정은 표현해야 해. 지혜롭게 참을 줄도

      알아야 하지만, 싸워야 할 땐 싸울 줄도 알아야 해.

      그럴 수 있으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

      본문에 있는 말이야....

      딱!!!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 

      혹시 읽고 싶음 말해.. 내가 꼬옥 사주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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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ky7 2004-03-2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사주세요~ 사주세용~~~!!!
예전에 [TV책을 말하다]에서 특집처럼 동화책소개를 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아동문학가가 추천한 책이였어요. 읽어야지..하다가 잊어버렸었는데 이렇게 언니가 기억나게 해 주는 군요.
언니, 나 꼭 사줘요!!

참, 언니가 [추천해 주세요~] 첫 테이프를 끊어주셨어요.
왜 아무도 추천해 주지 않는 거야? 하고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감사^^

또 많이 많이 추천해 주세요~
 

감독 :  얀 사뮤엘
출연 :  기욤 까네, 마리온 꼬띨라르, 티볼트 베르에그

프랑스 영화는 역시 기상천외하다. 사랑을 해도 어찌 저리 할꼬.. 싶게 엽기다.

엽기처럼 안 생긴 이들이 엽기니 더 프랑스답다.

[He loves me] 에서 오드리 토투 그녀가 그녀의 방식으로 사랑을 했듯이

이 영화속의 주인공들도 정말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뭐랄까... 나의 정서로 볼땐 둘 다 Masochist고 Sadist다.

서로 '내기'를 통해 놀래켜주고, 기대하고, 상처주면서 확인하는 사랑!

적어도 내가 꿈꾸는 사랑은 짧은 한 순간이라도 최선을 다해 행복하자..인데

뭐, 생각해 보면 그들도 그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행복해하며

사랑하는 것일테니 할 말은 없다.

단지, 좀 더 예쁘게, 정상적으로 사랑할 순 없나?

옛 프랑스의 사랑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같은  류가 현대식으로 변형되어

나온 것 같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상대를 죽여가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특징인 거 같다.

그러나, 영화는 재미있다.

주인공들이 예쁘고, 스토리가 재미나다.

감독의 깜찍발랄한 상상력 브릿지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 해준다.

한 번쯤 볼아도 좋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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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오로지 정상만을 목표로 하여 묵묵히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과자를 먹으면서
떠들고 즐기며 오르는 나 같은 사람도 있다.
나는 오로지 산 자체만을 위해
산을 오르지는 않는다.
- 엔도 슈사쿠의 《회상》중에서 -

행복의 열매는 산 정상에만 있는 게 아니라 구불구불한 산길과 계곡, 그 사이로 자라는 풀과 나무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앤도 슈사쿠의 글을 읽은 고도원 님의 말씀]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는 참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 사는 일이 참으로 즐겁고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으므로.

내 인생길은 산을 오르다 만날 수 있는 구불어진 길, 바위, 돌, 나무, 하늘 처럼 반가운 기쁨으로 가득하다.

영화보는 것, 뜨개질 하는 것, 좋은 책을 읽는 것, 좋은 사람들과 차 마시는 것,
그림 그리는 것,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 하나 같이 놓을 수 없는 행복들이 내 삶엔 포진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을 '해피엔딩'으로 미리 결말 짓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하심!
고로, 나는 인생을 기뻐하며 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나는 산을 오르는 일 자체가 즐겁다. 한 걸음 한 걸음이 감격이다.

그러므로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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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랑 2004-03-09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자기다운 글이다. 하루 하루 보내는 시간, 만나는 사람, 듣고 보고 만져지는 모든 것에 자기처럼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 자체만으로도 기뻐하고 행복해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작은 일에도 소스라치게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이를 곁에 두고 있음도 행복하다..

godsky7 2004-03-10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도 내 행복의 근원이예요. 내 맘 알죠?^^
 

큰 물고기는 잡히지 않기 때문에 자기 길을 갈 수 있다.  - 영화 [빅 피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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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ISH] ... 팀 버튼 감독 /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제시카 렝, 헬레나 본 햄 카터 주연

[그 자체로서 한 편의 이야기가 되는 남자가 있다] ...

재미와 눈물과 웃음과 한숨.. 이런 말들로 이 영화가 설명될까?

나는, 내가 상상이 존재하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영화를 보는 내내.. 감사했다.

그리고 상상을 현실로 끌어내리지 않고 상상 그 자체로서 숭배의 대상이 되게 만든

팀버튼 감독을 존경하게 되었다.

나는 유치원 대본을 쓰면서 상상을 상상으로 존재케 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 맞게 각색하는 것, 교훈을 이끌어 내는 글쓰기에 중독되어 버렸다.

그러나 나도 이제, 나의 상상과 꿈을 그대로 펼쳐보이리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 영화를 사랑한다.

글을 쓸 때마다 이 영화를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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