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핑에 동행한 친절한 필리피노 아저씨.
관광에 종사하는 필리피노들은 서비스정신이 굉장히 투철하다.
게를 집으면 달려와 껍데기를 깨주고 배 안에 바닷물이 튀면 금방 덮개를 내려준다.
사진의 아저씨는 낚시때 내 옆에서 미끼를 끼워주고 낚은 고기를 바늘에서 빼어주는 등 도와주었는데
자신이 드리운 낚시줄에 고기가 걸리면 나의 낚시줄과 바꿔가 내가 고기를 낚게 해주었다.
낚은 4마리 중 두 마리는 저 아저씨 줄에 걸린 걸 내가 건져올린 것..
(상어는 진짜 내가 잡은거다 ㅡㅡ;;)
같이 사진 찍을 때 엄청 쑥스러워 하셨는데 즉석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드렸더니
역시 쑥스러워 하시며 고이 챙겨두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