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코, 연애하다 노리코 3부작
다나베 세이코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긴 명절이다. 그런데 참으로 빨리가는 명절이다. 한참 에너지가 상승했을 때는 어디라도 다녀왔을 터인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긴 연휴 짦은 나날이다.

밥을 먹고 옆구리에 동그란 배게를 끼우고 책을 펼친다.

노리코가 연애를 한다는 내용인줄 알고 책을 읽었는데, 그녀가 말하는 연애가 어떤 것인지 더 미궁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사랑한다고 느낀 사람과의 연애? 자신을 때린 사람과 다시 만나는 연애? 유부남과의 신체적 결합?

흔히 베스트샐러 작가라고 되어 있는, 읽고 보면 아하.. 왜 그런지 알겠다라는 사람들의 글의 여기저기 귀퉁이를 긁어모아 책을 만든것 같은 이 책은

연애를 해.. 연... 애.. 연애의 의미를 모르는 미취학 아동의 연애라는 이름을 함부로 도용하여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한글 제목을 다시 지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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